터키 총리 '게지공원 재개발, 국민투표도 고려'

[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터키 이스탄불 게지공원 재개발 계획을 두고서 시민들의 극심한 반발에 직면한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총리가 12일(현지시간) '국민투표' 카드를 꺼내들었다.에르도안 총리는 터키 수도 앙카라에서 집권당인 정의개발당(AKP)의 중앙집행위원회를 주재하고 이번 반정부 시위의 시발점이 된 게지공원 재개발계획에 대해 국민투표를 제안했다.휴세인 젤릭 정의개발당 대변인은 총리와 시위대 일부 시민과의 간담회 내용을 소개하면서 "에르도안 총리는 국민투표란 선택도 가능하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룰 두고서 외신들은 에르도안 총리가 자신에 대한 두터운 지지층을 근거로 정치적 도박에 나선 것으로 봤다.이날 에르도안 총리는 학생, 도시계획과 교수, 건축가, 영화감독, 배우 등과 만났다. 하지만 이번 시위를 주도하고 있는 탁심연대는 이들 시민대표가 대표성을 결여했다고 주장했다. 나주석 기자 gongga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국제부 나주석 기자 gonggam@ⓒ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오늘의 주요 뉴스

헤드라인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