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5명 대상, 공정한 직무수행, 부당이득 수수금지 등 총 19개 항목으로 평가...내년 6급까지 평가 예정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강북구(구청장 박겸수)가 간부공무원의 건전한 공직문화 풍토 조성을 통해 청렴문화 확산을 유도하기 위해 다음달 3일부터 17일까지 5급 공무원을 대상으로 청렴도 평가를 한다. 구는 지난해까지 4급 이상 공무원에 대한 청렴도 평가를 실시했으나 간부공무원에 대한 도덕성 기대 수준이 높아짐에 대상을 5급 이상 공무원으로 확대했다.
박겸수 강북구청장
이번 평가는 5급 이상 간부 45명을 대상으로 이뤄진다. 평가지표는 공정한 직무수행 5개 항목, 부당이득 수수금지 6개 항목, 건전한 공직풍토조성 4개 항목, 청렴실천 노력과 수범 4개 항목 등 총 19개 항목으로 구성돼 있다.평가단은 피평가자와 최근 1년6개월 내 3개월 이상 동일부서에서 근무했던 직원과 공통부서 직원으로 상위직 평가단(3명), 동료평가단(10명), 하위직 평가단(20명)으로 꾸려진다. 평가는 평가단 그룹별로 각각 20%, 30%, 50% 가중치를 부여하는 다면평가 방식으로 평가단에 선정된 직원이 내부 인트라넷시스템을 통해 대상자를 평가하는 온라인 설문조사로 진행된다. 구는 평가결과를 평가대상자에게 개별적으로 통보해 자발적인 개선을 유도하고 조직운영의 자료로 활용할 예정이며 지속적인 기관 청렴도 향상을 위해 내년부터는 청렴도 평가를 6급까지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이밖에도 강북구는 구민참여 옴부즈만, 청탁등록시스템, 업무추진비 홈페이지공개, IT 기반 상시모니터링, 1부서 1청렴 시책추진 등 청렴문화 확산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고 있다.박겸수 강북구청장은 “각 부서의 구정운영을 총괄하고 있는 5급 공무원에 대한 청렴도 평가를 통해 구 직원들의 청렴도 수준을 다시 한 번 확인 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청렴도 향상에 솔선수범하는 부서장의 공직자상이 구 전체에 확산돼 청렴 1등구에 한발 더 가까워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강북구는 청렴도 향상을 위한 많은 노력을 인정받아 서울시 종합청렴도 평가에서 2011년도에는 '개선 우수구', 2012년도에는 ‘우수구’에 선정된 바 있다. 박종일 기자 drea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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