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정준영 기자]내부 정보를 바깥에 흘려준 의혹을 받고 있는 박동창 KB금융지주 부사장(61)에 대해 검찰에 수사에 착수했다.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1부(부장검사 강남일)는 금융감독원이 금융지주회사법 위반 혐의로 박 부사장을 수사의뢰한 사건을 배당받아 수사에 착수했다고 14일 밝혔다. 앞서 금감원은 박 부사장이 지난 3월 비공개 경영정보를 주주총회 안건 분석 회사인 미국 ISS에 제보했다는 정황이 있다며 지난달 말 검찰에 수사의뢰했다. 어윤대 KB금융지주 회장의 측근으로 알려진 박 부사장은 경영진과 사이가 틀어진 일부 사외이사 후보 선임에 대해 ISS가 반대의견을 내도록 유도하려고 이 같은 일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ISS의 자문 내용은 구속력은 없지만 주주들에게 상당한 영향력을 발휘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금감원이 통보한 내용 등을 검토한 뒤 관련자들을 불러 사실관계를 확인할 방침이다. 정준영 기자 foxfury@<ⓒ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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