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롯데마트가 최근 불황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오리 농가와 협력 업체를 돕기 위해 오리 소비 촉진에 앞장서며, 오는 30일부터 2월 3일까지 잠실점, 서울역점 등 97개점에서 '훈제오리(조리전700g·1마리)'를 7900원에 판매한다.이 같은 가격은 평소 판매 가격에 비해 50% 이상, 기존 행사 가격에 비해서도 20% 가량 저렴한 수준으로 창사 이래 가장 저렴하게 판매되는 가격이다. 행사 진행 물량은 약 10만 마리로 평소 행사 물량의 2배 가량을 준비했다.롯데마트는 최근 경기 불황으로 오리의 소비가 공급량에 미치지 못하면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관련 농가와 협력업체들을 돕기 위해 오리 소비 촉진에 앞장서게 됐다고 설명했다. 박상용 롯데마트 조리식품CMD(상품기획자)는 "최근 오리의 공급 과잉과 소비 부진으로 오리 농가와 협력업체가 자금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시세도 점차 하락하고 있다"며, "이러한 상황을 고려하고 협력업체의 재고 부담을 줄이기 위해 오리 소비 촉진 행사를 준비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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