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신범수 기자]동아제약은 올해 R&D(연구개발) 비용을 전년 대비 18%이상 증가한 1000억원으로 책정했다고 11일 밝혔다. 국내 제약회사가 R&D에 연 1000억원 이상 투자키로 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다.동아제약은 이 돈으로 소화기계 질환, 비뇨기계 질환, 대사내분비계 질환에서 후보물질을 찾아낸 후 국내 및 해외 개발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또 항체 바이오시밀러 분야에서 일본 제약기업 메이지 세이카 파마와의 공동개발에도 전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첫 번째 프로젝트인 DA-3111(유방암 치료제)에 대한 임상시험 신청 준비가 마무리 단계에 있는 등 순차적 개발이 진행 중이라고 회사 관계자는 전했다. 아울러 해외에서는 미국 트리어스에 기술 이전한 슈퍼박테리아 항생제 테디졸리드의 미국 임상 3상이 마무리 단계로, 2013년에는 미국FDA 허가를 신청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김원배 사장은 “대내외적으로 어려움이 큰 시기이지만 R&D에 대한 대규모 투자 확대를 통해 미래 경쟁력을 배양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신범수 기자 answe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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