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승진 예정자 발표…'여성 1급' 첫 탄생

[아시아경제 조강욱 기자] 한국은행은 지난해 처음으로 한은 여성부장(2급)에 발탁된 서영경 금융시장부장 등을 포함한 11명을 1급으로 승진 발령하기로 했다고 27일 밝혔다.한은은 올해 정기인사부터 인사의 효율성과 투명성을 높이고자 승진 예정자를 먼저 발표한 후 이동(보직 부여)을 순차적으로 진행해왔다.이번 인사에서 서 부장을 포함해 부서장 가운데 1급 승진자는 유상대 국제국장, 성병희 거시건전성분석국장, 이중식 금융결제국장, 신 운 조사국장 등 5명이다.이들은 김중수 총재가 지난 2월 인사에서 그동안 1급으로 채워지던 국장급에 2급인사들을 배치하면서 발탁 승진한 케이스였다.특히 한은 최초의 여성 1급 승진자도 탄생했다. 서영경 금융시장부장은 지난해 2급 승진 후 불과 2년 만에 1급으로 승진했다.국제기구와 해외기구 근무자도 발탁 인사로 승진됐다. 국제기구 근무자는 박래형 차장(World bank), 이승헌 차장(IMF), 전광호 과장(BIS)이 승진했다. 국외 사무소에서는 차현진 워싱턴주재원(2급)을 1급 승진자에 포함시켰으며, 정원식 동경사무소 과장을 3급 승진시키기로 했다.상업계 고등학교 출신임에도 조사ㆍ연구 능력을 인정받은 국맹수 대구경북본부, 정하법 전북본부 직원을 2급으로, 강광원 대전충남본부 직원을 3급으로 각각 승진 임명했다. 이밖에 지역본부에서 이민규 대구경북본부 과장, 강광원 대전충남본부 과장, 전정희 인천본부 과장도 3급 승진자로 선발됐다. 전체 승진자 가운데 지방대학 출신은 11명, 여성직원은 21명이다.한은은 내년 정기인사는 업무수행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예년에 비해 한달 정도 빠른 1월 말에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승진 예정자들의 승진 발령 역시 내년 1월 말에 이뤄질 예정이다.한은은 "이번 승진인사는 각 부문에서 뚜렷한 성과를 거둔 젊고 유능한 직원을 발탁한 것이 특징"이라며 "국제기구, 지역본부에서 일하며 국내외 네트워크 확충에 힘써온 직원들도 대거 승진시켰다"고 설명했다.다음은 승진 인사 내용.◇1급▲기획협력국 김한중 ▲금융통화위원회실 성상경 ▲조사국 신 운 ▲경제통계국 정 준 ▲거시건전성분석국 성병희 ▲통화정책국 나상욱 서영경 ▲금융결제국 이중식▲국제국 강순삼 유상대 ▲뉴욕사무소(워싱턴주재) 차현진◇2급▲기획협력국 김영설 홍동수 ▲국제협력실 양동성 ▲커뮤니케이션국 이명희 최규권 ▲공보실 서신구 ▲전산정보국 박민호 이상윤 ▲인사경영국 권형문 김용주 윤영식 ▲인재개발원 강주환 ▲조사국 이원기 이정욱 ▲경제통계국 김영태 김영헌 ▲거시건전성분석국 김용선 박형근 전태영 ▲통화정책국 이환석 ▲금융결제국 노영래 ▲국제국 문한근 박찬호 ▲외자운용원 안성봉 ▲감사실 김상복 유창조 ▲대구경북본부 국맹수 ▲전북본부 정하법 ▲제주본부 하천수 ▲인사경영국소속 박래형 이승헌 ◇3급 ▲기획협력국 이재화 정삼선 ▲금융통화위원회실 전광명 ▲국제협력실 박동준 신성우 ▲전산정보국 김경욱 김정수 ▲인사경영국 이운암 한형섭 ▲인재개발원 심원보 ▲조사국 최인방 ▲경제통계국 김영환 박영환 연기수 ▲거시건전성분석국 박완근최종호 ▲통화정책국 육승환 이범호 장정수 ▲금융결제국 최광석 ▲발권국 김명석 김재득 김태형 ▲국제국 신재혁 이강원 ▲외자운용원 권처윤 서유정 ▲경제연구원 박종우 손종칠 유복근 ▲감사실 지태화 ▲대구경북본부 이민규 ▲대전충남본부 강광원 ▲인천본부 전정희 ▲동경사무소 정원식 ▲인사경영국소속 전광호◇4급 ▲기획협력국 문현주 이종원 한상우 ▲국제협력실 김진희 ▲커뮤니케이션국 강지연 ▲전산정보국 김상명 김순례 황성현 ▲인사경영국 백태숙 이승철 최지언 ▲조사국 김보희 박나연 손민규 정천수 ▲경제통계국 김지은 이정용 이현영 이흥후 임시영 조은아 ▲거시건전성분석국 강정미 안동준 ▲통화정책국 김선진 박신영 안정호 ▲금융결제국 김보람 홍영경 ▲발권국 김선필 ▲국제국 김민정 박혜진 오강현 ▲외자운용원 박찬준 ▲부산본부 곽법준 박상백 ▲대구경북본부 이윤숙 ▲목포본부 전성범 ▲강원본부 김보일 ▲경기본부 윤병득 ▲포항본부 이승윤조강욱 기자 jomarok@<ⓒ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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