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은별 기자] KB국민은행은 2012년 하반기 신입행원 공채시 인문학적소양을 겸비한 '통섭형 인재'를 채용하기 위해 다양한 전형방법을 도입한다고 29일 밝혔다. '통섭형 인재' 채용의 가장 큰 특징은 입사지원서 상의 경력 대신 인문학적 소양과 통섭역량 등을 주요 평가항목으로 도입한 것이다. 이에 따라 국민은행은 취업준비생들이 일반적으로 준비하는 자격증, 봉사활동 및 해외연수경험, 인턴경력 등 보다는 실질적인 인성과 소양 위주의 평가에 중점을 두고 합격자를 선발할 예정이다. 면접관들도 인문분야 베스트셀러 서적을 사전에 배부받아 읽고 면접시 심층적인 질의응답, 지원자와의 자유로운 토론을 실시하게 된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이번 채용전형을 통해 인문학적 소양과 종합적인 사고력을 갖춘 인재를 선발할 수 있을 것"이라며 "과도한 경쟁으로 몰리는 취업준비생들에게 새로운 채용 트렌드를 제시하겠다"고 기대했다. 하반기 입사지원서 접수는 30일부터 내달 10일까지 이며, 필기시험과 면접 등을 거쳐 최종합격자가 선발된다. IT전문가, 한국공인회계사를 포함한 전문 자격증(변호사, 세무사, 계리사, 감정평가사, 재무분석사, 노무사) 소지자의 채용도 병행할 예정이다.김은별 기자 silversta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금융부 김은별 기자 silversta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