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채명석 기자] 한화증권은 최근 미국 법무부가 삼성SDI와 LG화학을 대상으로 소형 2차전지 가격 담합 여부에 대한 조사중이라는 소식에 대해 담합이 성립되긴 어려울 것이라며 주가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전망했다.이다솔 애널리스트는 회사 홈페이지에 올린 1000자 브리핑을 통해 “확인 결과 LG화학이 미국에서 판매하고 있는 소형 2차전지의 대부분은 애플에게 납품하는 물량”이라며 “당연히 가격 결정권은 애플이 가지고 있으며, 가격결정권이 없는 상태에서 어떤 담합을 할 수 있을지 의문이다. 해프닝으로 끝날 가능성이 크다고 보여진다”고 전했다.언론 보도에 따르면 미 법무부는 지난해부터 한국과 일본 2차전지 업체들이 담합한 혐의를 잡고 내사를 벌이고 있으나 아직까지 구체적인 혐의 내용 및 향후 일정은 확정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소형 2차전지는 휴대전화, 노트북, 태블릿PC 등에 쓰이는 리튬이온전지다.조사대상에는 한국의 삼성SDI, LG화학 외에 일본 파나소닉과 소니도 포함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장조사기관 IIT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글로벌 2차전지 시장은 삼성SDI가 점유율 23.7%로 1위이며 파나소닉(22.8%), LG화학(16.5%), 소니(8.6%)가 뒤를 잇고 있다.채명석 기자 oricms@<ⓒ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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