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신범수 기자]마땅한 치료제가 없는 '헌팅톤병'을 줄기세포로 치료할 수 있는 가능성이 제시됐다.차의과학대학교 차병원 줄기세포연구소 송지환 교수팀은 헌팅톤병을 유발한 동물에 '환자유래 유도만능줄기세포(iPSC)'를 이식한 결과 기능호전 양상이 관찰됐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연구결과는 줄기세포 학술지 스템셀 온라인판에 24일 게재됐다. 송 교수는 "헌팅톤병 환자 대상의 임상시험 수행을 위한 중요한 단서를 제공해줬다"고 말했다.헌팅톤병은 부모로부터 유전되는 퇴행성 신경질환이다. 무도병(의지와는 상관없이 흐느적거리듯 움직이는 증상)과 우울증, 치매 등을 동반하며 발병 후 15∼20년내 사망한다. 인구 10만명당 5~10명 정도로 꽤 발병률이 높지만 치료제는 없다.한편 차병원줄기세포연구소는 '헌팅턴병 환자에서 유래한 유도만능줄기세포를 이용하여 헌팅턴병 치료제를 스크리닝하는 방법'으로 특허 출원도 완료했다. 신범수 기자 answe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산업2부 신범수 기자 answe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