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료, 곡물가 상승...가격 전가력에 주목<삼성證>

[아시아경제 지선호 기자] 삼성증권은 2일 곡물가가 4~8% 가량 상승함에 따라 각 업체의 가격 전가력이 중요해졌다고 밝혔다. 지난 30일 미국 농무부는 옥수수 및 소맥의 3월 재량이 각각 시장 예상치 대비 2.5%, 3.9% 하회하는 60억1000만 부셀, 12억부셀 수준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또 소맥과 대두의 미국 내 경작지가 감소해 수요 초과 우려가 있다고 밝혔다. 이 때문에 지난 30일 옥수수, 소맥, 대두 선물가격이 각각 6.6%, 7.9%, 3.5% 급등했다. 양일우 연구원은 “곡몰가 급등을 단기 급락에 따른 기술적 반등으로 볼 수도 있지만, 남미지역의 가뭄으로 인해 대두 가격 상승이 기타 곡물 공급을 제한할 수 있어 추이를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CJ제일제당의 경우 단기 투자 심리가 약화될 가능성이 제기됐다. 양 연구원은 “주요 곡물의 공급 감소 우려와 더불어 중국 라이신 가격 하락에 따라 전반적인 투자 센티멘트가 약화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단기적으로는 주류·담배 업종과 오리온에 관심이 필요하다는 판단이다. 양 연구원은 “주요 원재료의 가겨 변동이 높지 않거나, 높더라도 가격 전가력을 보유한 종목에 관심을 가질 것을 권유한다”고 밝혔다. 지선호 기자 likemor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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