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가장 많은 소득 올린 美 CEO는

비아콤 필립 도먼 4310만$ 벌어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미디어그룹 비아콤의 필립 도먼 최고경영자(CEO)가 지난해 미국에서 가장 많은 수입을 올린 것으로 확인됐다.컨설팅업체 스티븐홀앤파트너스 잠정 집계 결과 지난해 도먼 CEO가 가장 많은 4310만달러(약 488억원)를 벌어들였다고 미 경제전문매체 CNBC가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CNBC는 지난해 엔트테인먼트 기업의 소득이 높았다며 이같이 전했다. 하지만 도먼 CEO의 소득은 거액의 장기계약 수당에 따라 8000만달러를 넘었던 2010년에 비하면 절반 수준에 불과했다.2위에 오른 CEO는 또 하나의 엔터테인먼트 그룹 월트 디즈니의 밥 아이저였다. 그는 지난해 총 3130달러의 소득을 올렸다. 칩 제조사인 퀄컴의 폴 제이콥스 CEO는 3위에 이름을 올렸다. 그는 지난해 보유주식이 2배 이상 늘어나면서 전년보다 17% 증가한 2170만달러를 챙겼다.4위는 항공기부품 제조업체인 트랜스다임사의 니컬러스 하울리 CEO로, 제이콥스와 비슷한 2170만달러를 벌었다. 하울리의 소득은 전년에 비해 무려 89% 급증했는데 1800만달러어치의 스톡옵션을 받은 영향이 컸다. AT&T 사의 랜달 스티븐슨 CEO는 전년보다 18.7% 늘어난 1870만 달러를 벌어 5위에 올랐다. 스티븐홀앤파트너스는 매출 10억 달러 이상 회사에서 최소 2년 이상 재직 중인 CEO들을 대상으로 지난 1월1일부터 3월7일까지 회사 측이 주주에게 보낸 '위임장 설명서'(proxy statement)를 분석해 이번 결과를 도출했다. 향후 몇주간 대기업들이 주주들에게 위임장 설명서를 계속 보낼 예정이어서 현재의 순위는 계속 변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박병희 기자 nut@<ⓒ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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