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D TV, 1년 사이 가격 급락..80만원 뚝

[아시아경제 박지성 기자]부품가격 하락과 가격 경쟁 심화로 3D TV 가격이 1년 만에 큰 폭의 하락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하락세는 올해도 계속될 것으로 보여 3D TV 보급 활성화에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5일 가격비교 사이트 다나와에 따르면 작년 1월부터 12월까지 3D TV의 가격이 3D 방식과 인치 수에 따라 최대 80만원까지 하락했다. 편광필름패턴(FPR) 방식과 셔터글래스(SG) 모두 30% 이상의 하락세를 보였다. 46-47인치 FPR 방식의 3D TV는 12월 평균 가격은 출시 시기인 2월 대비 80만3000원(-34%) 내렸다. 40-43인치 SG 방식의 3D TV 또한 1월 대비 75.8만원(-39%) 떨어졌다. 이밖에 40-43인치 FPR 3D TV가 2월 대비 70만3000원(-37%) 빠졌으며, 46-47인치 SG 3D TV는 1월 대비 55만9000원(-24%) 하락했다. 가격 하락세는 패널 등 부품 가격 침체가 계속되는데다 제조사 간 주도권 싸움에 따른 가격 경쟁 심화가 겹쳐져 빚어진 것으로 풀이된다. 다나와 관계자는 "상반기 신제품 수요 촉진을 인해 구제품 가격이 소폭 인상될 수는 있으나 다수의 보급형 제품 출시가 예정되어 평균 구매 가격은 더욱 낮아질 것"이라며 "가격이 낮아진데다 대부분의 신제품은 3D 방식으로 출시되고 있어 올해 3D TV의 보급률은 급격하게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박지성 기자 jiseong@<ⓒ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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