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1월 기준 여성가입자수 534만1000명
[아시아경제 박혜정 기자]국민연금 여성가입자수가 올 1월 기준 534만명으로 집계됐다. 최근 평균수명이 늘면서 은퇴설계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기 때문으로 분석된다.국민연금공단은 국민연금으로 노후를 준비하는 여성가입자가 최근 10년새 2배 가까이(97.1%) 늘었다고 8일 밝혔다. 1999년 전 국민 연금이 시행될 당시 271만명이었던 여성가입자수가 올 1월 기준 534만명까지 증가한 것이다.사업자가입자는 1999년 140만명에서 올 1월 383만명으로 172.2%나 급증했다. 지역가입자는 127만명에서 142만명, 임의가입자는 2만8000명에서 8만1000명으로 각각 12.2%, 203.6% 늘었다.공단 측은 현재 국민연금에 가입한 여성은 평균적으로 약 5년(65개월)간 연금보험료를 꾸준히 납부해왔다며, 대부분 최소 수급요건인 가입기간 10년을 넘겨 수급자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국민연금 여성 수급자도 2005년 41만명에서 올 1월 72만명으로 73% 많아졌는데, 향후 여성소득 신고자가 증가함에 따라 매년 증가폭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전광우 이사장은 "여성이 남성에 비해 평균 7년 더 오래 살고 부부간 연령차 3~4년 정도를 감안하면 여성은 평균 10년을 혼자 살아야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전업주부의 경우 임의가입 등 국민연금제로를 적극 활용하는 것이 노후대비 측면에서 중요한 수단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박혜정 기자 parky@<ⓒ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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