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기준으로는 700억달러 내외 달성 전망
[아시아경제 조민서 기자]건설업체들의 해외건설 수주액이 올해 목표치인 600억달러를 가뿐히 돌파했다. 14일 국토해양부는 국내업체의 해외건설 수주액이 지난 12일자로 609억달러를 기록해 올해 목표치인 600억달러를 두달여 앞당겨 달성했다고 14일 밝혔다. 지난 12일 두산중공업이 14억6000만달러에 달하는 사우디 라스아주르 담수화 플랜트를 수주함으로써 600억달러 목표를 넘기게 된 것이다. 올해 수주실적을 지역별로 보면 중동이 76.5%, 아시아는 16.8%를 차지했다. 국가별로는 아랍에미리트가 24건 256억달러를, 사우디 아라비아는 19건 111억달러를 기록했다. 공종별로는 플랜트 공종이 82.4%, 토목 및 건축은 13.8%로 집계됐다. 건설업체들의 최근 7년간 해외 수주액은 연평균 60% 이상의 성장률을 보이고 있으며, 2006년부터는 5년 연속 사상최고치 기록을 갱신하고 있다. 이전까지는 1981년 중동붐으로 137억달러를 기록한 것이 최고치였다. 또 현재 협상중인 계약이 원활히 진행될 경우에는 연말 기준으로는 700억달러 내외의 수주액 달성도 기대될 것이란 분석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향후에도 국내업체들의 해외건설 수주가 지속적으로 확대될 수 있게 신시장개척, 금융지원 강화, 해외건설인력 양성 등 다양한 정책방안을 마련해 나갈 것"이라 말했다.조민서 기자 summe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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