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원희룡 한나라당 사무총장은 18일 "(4대강 사업을)계속 운하라고 주장하고 있는 손학규 대표에게 공개 토론을 제안한다"고 밝혔다.원 사무총장은 이날 오전 KBS라디오 인터뷰에서 "운하를 하기 위해선 수심을 일정하게 유지해야 하는데 3m도 있고 6m 수심도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이어 "이미 다른 토론회에서도 운하라는 주장은 민주당의 몇몇 의원들 밖에는 주장하지 않는다"고 부연했다.민주당의 4대강 사업 국민투표 추진에 대해선 "국민투표는 헌법에 의해 국가 안위의 중대한 사항에 대해서 할 수 있다"며 "세종시도 적용이 안 된 국민투표를 4대강이라는 국책사업에 어떻게 적용하느냐"고 반문했다.그는 "이런 식이면 야당이 반대하는 국책 사업 모두 국민투표를 하자는 것인데 그것은 헌법재판소에서도 받아들일 수 없는 주장으로 알고있다"고 일축했다.그는 또 개헌 논란에 대해선 "핵심적인 문제는 정치집단들간 최소한의 기본적인 합의가 아직 이루어지지 못하고 있다"며 "시기나 추진 방식 등에 대해 최소한의 공통분모가 안 만들어지다 보니 혼란스럽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지금 대통령의 권력 집중이 심각해 임기 후반마다 집권당에서 대통령이 탈당해야 하고, 국정의 운영 자체가 임기 후반기마다 문제가 됐다"며 "대통령의 권한을 내각과 국회, 지방 정부 등에 제도적으로 분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지연진 기자 gyj@<ⓒ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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