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현준 기자] 황장엽 전 노동당 비서가 외부침입 등 타살로 사망한 정황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서울 강남경찰서가 10일 발표했다.안병정 강남경철서장 이날 브리핑에서 "현재까지는 타살 혐의점이 없지만 정확한 사인을 규명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소를 통해 이 날 중 부검을 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안 서장은 "황씨가 평소 앉는 2층 거실의 원탁 테이블에 없어, 신변보호팀 직원이 당직실 비상열쇠로 문을 열고 들어가 보니 욕조에 알몸으로 앉아 숨져있는 것을 발견했다"고 발견당시 전황을 설명했다.이후 서울지방경찰청 현장감시팀과 검시관, 강남경찰서 감식팀, 서울중앙지검 검사,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법의학 과장, 서울대 법의학 교수 등이 합동 검안을 했지만 외견상 외력으로 생긴 상처는 없는 것으로 결론냈다.경찰은 정확한 사인을 밝히기 위해 신변보호팀의 최초 발견자와 근무자를 상대로 수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자택 주변 폐쇄회로 TV를 분석하고 있다. 박현준 기자 hjunpark@<ⓒ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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