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천구, 통장을 지방행정 핵심으로 키운다

28일 오후 '통장 예비학교' 운영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금천구(구청장 차성수)는 행정의 최일선에서 지역을 대표하는 봉사자인 통장의 역량을 강화하고 '구민 우선 사람중심의 금천'을 이끌어나가는 지역의 핵심리더를 육성하기 위해 전국 최초로 평생교육차원의 '통장 아카데미'를 28일 '통장 예비학교'를 시작으로 본격 운영한다.

차성수 금천구청장

차성수 금천구청장은 지난 7월 1일 민선 제5기 구청장으로 취임하면서 낙후된 금천을 발전시키는 최우선 과제들을 대화와 소통으로 하나하나 풀어나가고 싶어 300여명에 이르는 통장들을 단순히 허드렛일을 하는 말단 조직이 아닌 실질적인 행정의 실행조직으로 만드는 것임을 강조해왔다.이번 '통장 아카데미'는 지역주민들과 직접적으로 얼굴을 맞대고 주민의 형편과 상황을 살피는 통장들에게 지속적인 교육을 통해 지역을 대표하는 핵심리더와 봉사자로 육성키로 해 이같은 프로그램을 마련했다.통장 아카데미는 크게 신규 위촉예정자와 기위촉자로 나눠 진행하며 먼저 신규위촉예정자들을 대상으로 '통장 예비학교'를 통해 통장이 갖춰야 할 기본소양과 지역사회리더로서 역할을 배우는 시간을 분기별 1회 4시간씩 연 4회 갖게 된다.이번 2010년 4분기부터 시작하는 '통장 예비학교'는 28일 오후 2시부터 6시20분까지 23명의 통장 위촉예정자들을 대상으로 금천구청 지하 1층 강의실에서 실시한다.민선5기 구정방향에 대해서 차성수 금천구청장이 직접 설명하며 통장이 숙지해야할 주민복지제도에 대해 김미희 기초생활보장팀장이 안내한다.이어 ‘지역리더십센터 함께이룸’의 조재학 공동대표가 지방자치 시대 통장 역할과 시민참여에 대해서, 오관영 풀뿌리 자치연구소 운영위원이 ‘몸으로 느끼는 민주시민’에 대해 강의할 계획이다.현재 위촉돼 활동중인 통장에 대해서는 '통장 아카데미'를 개설, 상·하반기 4시간씩 연 2회에 걸쳐 직무수행능력과 지역핵심리더로서의 능력을 배양할 수 있도록 교육한다.교육과정은 '통장 예비학교'와 마찬가지로 통장의 기본임무·역할, 구정운영방향에 대한 브리핑, 지방자치시대 통장의 역할과 시민참여·지역사회리더로서 통장, 몸으로 느끼는 민주시민 등의 다양한 내용으로 외부강사를 초청, 진행하며 대상자 등을 고려, 매년 교육내용을 변경할 계획이다.아울러 첨단 IT기업, 벤처기업들이 즐비한 서울디지털단지가 지역관내에 위치한 구 이미지와 걸맞게 이메일, 휴대폰 등 첨단 IT기기를 이용하여 구청장과의 상시 소통으로 주민과 공직사회의 연결고리 역할을 강화할 예정이다.구는 앞으로 '통장 예비학교'를 이수한 경우에만 통장으로 위촉하고 '통장 아카데미' 미이수자는 임기만료시 통장 연임을 배제할 방침이다.또 2011년부터는 교육시간을 확대, '통장 아카데미' 교육과는 별개로 평생교육원 과목이수제를 도입, 지역의 리더인 통장의 자질을 지속적으로 함양시킨다는 계획이다.박종일 기자 drea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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