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강승훈 기자] 오윤아와 한상진의 러브라인 가능할까?오윤아(김연오)와 한상진(한경훈)이 티격태격하는 모습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향후 오윤아와 한상진의 묘한 관계를 예상하게 하는 장면인 것으로 해석된다.20일 오후 7시 55분 방송된 KBS '결혼해주세요'에서 오윤아는 극중 한준의 부모에게 잘 보이기 위해서 아이에게 애정을 드러냈다. 하지만 한준의 부모는 일전에 서로 얼굴을 붉힌 적이 있었던 한경훈이었던 것.오윤아는 "학급 회장이 학생회장이다""가끔 학교에 나와서 지도를 해달라" 등의 말을 한상진에게 했다. 이에 한상진은 "촌지를 달라는 것이냐"며 비아냥거렸고, 오윤아는 "지금까지 촌지를 받아본 적이 없다"며 화를 냈다. 이에 질세라 한상진도 "꼭 촌지를 받지 않은 것이 좋은 것이 아니다"며 애매한 말로 오윤아를 화나게 했다.이 장면에서 오윤아는 다양한 표정 연기를 선보였다. 오윤아는 오버스러운 연기가 다소 어색하다는 지적도 받았지만, 꾸준한 노력으로 캐릭터에 몰입하며 당당히 작품에 일인으로 남을 수 있을 것이다.
신인배우 강호(성혁)의 연기도 눈길을 끌었다.성혁은 이 드라마에서 김종대(백일섭) 오순옥(고두심)의 막내 아들로 출연했다. 강호는 우연히 만난 다혜와 술을 마시고 얼떨결에 외박까지 했다. 이튿날 아침 두 사람은 서로의 모습을 보고 놀란 표정을 짓는다.더욱이 성혁은 아버지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선그라스를 갖고 가는 다혜를 잡아야겠다는 생각 밖에는 없었다. 서로 뒤엉켜 넘어진 다혜의 소지품에서 선그라스를 갖고 유유히 사라지는 성혁은 집에 잘 갔다놓겠다고 다짐했다.하지만 실수로 망가뜨리는 바람에 백일섭에게 구박을 받는다. 성혁은 코믹한 연기 뿐만 아니라 진지한 연기도 신인치고는 제대로 해냈다.최근 드라마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성혁은 "김강호는 철부지 캐릭터다. 이다인을 만나 서로 성숙해지게 된다. 순수한 사랑 많이 보여주겠다"고 말한 후 "많이 망가지겠다. 오랜만에 출연하는 드라마인데다 역할이 커서 부담은 되지만 좋은 기회라고 생각한다. 노력하겠다. 기대해달라"고 말했다.강승훈 기자 tarophine@<ⓒ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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