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윤태희 기자]사건도 많았고, 추억도 많았던 윙카 공연으로 탄탄한 기본기를 다진 제국의아이들은 '로드돌'이라는 훈장과 같은 애칭을 얻으며 2010년 1월 드디어 데뷔를 했다. "이제 갓 데뷔한 신인인데 감사하게도 많은 분들이 큰 관심을 가져주셨던 것 같아요. 노래도 많이 좋아해주시고 CF 촬영까지 하고, 너무 행복해요"(웃음)제국의아이들이란 이름을 대중들에게 널리 알렸던 데뷔곡 '마젤토브'는 독특한 가사와 중독성 있는 멜로디로 숱한 화제를 몰고 왔다."데뷔하고 정말 열심히 했어요. 돌이켜보면 멤버들 모두 정신없이 앞만 보고 달렸던 것 같아요. 그렇게 하다 보니 어느새 데뷔한지 100일이 넘게 지나있었어요""많은 분들이 '프라이데이 쎄러데이 썬데이~' 마젤토브 노래와 제국의아이들 이름을 알아주시더라고요. 그런데 대부분 제국의아이들 그룹과 저희 9명 얼굴이랑 이름 매치 하는 건 힘들어하셨어요. 신인이니깐 당연한 거라고 생각했어요. 더 열심히 해야겠다고 다짐했죠"그렇게 굳은 다짐을 한 희철에게 좋은 소식이 들려왔다. 바로 MC 박명수를 주축으로 한 예능 프로그램 '거성쇼' 출연 제의가 그것. "'거성쇼' 출연 기회를 얻게 됐을 때 너무 좋은 찬스라고 생각했어요. 아무래도 음악 프로그램에 예능까지 출연하면 전보다 더 많은 분들이 저희를 알아주실 것이고, 그렇게 되면 또 자연스럽게 저희 음악에도 관심을 가져 주실 테니까요"희철은 제국의아이들을 알려야 한다는 사명감에 휩싸여 너무도 감사하게 그 제의를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사실 예능 초보라서 걱정도 많이 했어요. 긴장하고 있을 때마다 멤버들이 잘 할 수 있을 거라고 많이 응원해줬어요. 그런 멤버들을 보면서 정말 더 잘해야겠다고 생각했죠"기자가 거성쇼 촬영 현장 분위기는 어떠냐고 물어보자마자 희철은 함박웃음을 터뜨렸다."촬영장 가는 게 너무 즐거워요. 명수 형, 현철이 형, 상추 형, 현희 형 모두들 막내인 저를 많이 귀여워해주세요. 다들 너무 잘해주시고 분위기가 밝고 화기애애해서 촬영이 있을 때면 늘 기대하면서 촬영장에 가요"'거성쇼' 출연자 모두 데뷔한지 10년 안팎의 예능 초고수들. 촬영 도중 데뷔 몇 년 차를 밝히는 시간이 있었단다. 그런 형들 사이에서 조금도 주눅 들지 않고 '데뷔한지 3개월!'이라고 크게 외쳤다는 희철."형들한테 배우는 점이 많아요. 정말 많이 가르쳐주시려고 하시거든요. 형들한테 배운 걸 멤버들한테도 많이 알려주고 싶어요. 요새 다른 멤버들도 예능에 많이 나오는데, 안 가르쳐줘도 너무 잘하더라고요. 특히 동준이나 광희 형이요"거성쇼에 출연하는 희철에 대한 팬들의 기대감도 컸다. 제국의아이들 멤버 중 처음으로 예능 고정으로 나선 희철에게 팬들이 정희철이 대세다의 줄임말인 '정대세'라는 애정 넘치는 별명을 붙여주기도 한 것.거성쇼에 출연하며 '예능돌'로써 색다른 매력을 발산하는 희철에게 앞으로의 소망에 대해 물었다."저희 멤버들과 함께 '제국의아이들'이란 이름으로 오래도록 활동하면서 많은 사랑을 받고 싶어요. 언제나 최고일 수 있도록 정말 최선을 다해 노력할 거예요"<center></center>윤태희 기자 th20022@사진제공=스타제국<ⓒ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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