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지방선거] 천안시장 ‘사전선거 논란’ 재점화

성무용 후보, 음성파일·녹취록 조작의혹 제기…10여 시민단체 검찰에 ‘공정수사’ 촉구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6·2지방선거’ 열기가 달아오르는 가운데 한나라당 성무용 천안시장 후보의 ‘사전선거운동 의혹’ 논란이 다시 불붙고 있다. 27일 지역정가에 따르면 성 후보는 지난 24일 천안지역의 한 방송사 후보자토론회 때 “아산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약칭 ‘경실련’) 증거자료로 낸 음성파일과 녹취록이 서로 다르게 조작됐다”며 의혹을 제기했다. 지난 13일 공약발표회 때 “불법도청에 대한 고발을 검토하고 있다”는 발언에 이은 강공전략으로 풀이돼 관심을 모았다. 이에 대해 천안지역 시민단체들은 검찰을 찾아 공정수사를 촉구하며 성 후보에 맞섰다. 경실련 등 천안지역 10여 시민단체 관계자는 25일 대전지방검찰청 천안지청을 찾아 “이번 사안은 시민들이 관심을 갖는 문제로 선거가 끝나도 철저한 수사를 바란다”고 요구했다. 이어 ‘천안시 공무원의 공직선거법 위반사건에 대한 철저하고 공정한 수사촉구’란 제목의 건의문도 전했다. 이와 관련, 성 후보와 공무원 등을 고발한 민주당 이규희 후보와 자유선진당 구본영 후보는 검찰조사를 지켜보자는 입장이다. 왕성상 기자 wss4044@<ⓒ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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