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규성 기자]소강상태를 보이던 구제역이 6일 만에 인천 강화군 돼지 농가에서 다시 발생했다. 9번째 구제역이 확진된 것인데, 돼지 바이러스는 소에 비해 3000배 가량 전파력이 강한 것으로 알려져 방역 당국이 긴장하고 있다.28일 방역당국에 따르면 구제역이 확진된 농가는 강화에서 최초로 구제역이 발생한 선원면 농가에서 남동쪽으로 3.1km 떨어진 곳이다. 돼지 1000여 마리와 소 18마리를 키우는 이 농가는 어제 방역 당국에 돼지의 콧등과 입 주변에 수포가 생겼다는 의심신고를 했다. 방역 당국은 구제역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확진 판정이 나오기 전인 어제 반경 500m 내 가축에 대해 예방적 매몰처분에 들어갔다. 이에 따라 강화에서 시작된 구제역으로 지금까지 모두 17건의 의심 신고가 들어왔고, 9건이 구제역으로 확진됐다. 이 가운데 3건이 돼지 농가에서 발생했다. 방역 당국은 소강상태에 접어드는 것처럼 보였던 구제역이 돼지농가에서 다시 발생하자 긴장하고 있다.이규성 기자 bobos@<ⓒ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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