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동작구(구청장 김우중)는 지난 7일 제4회 동작구 평화마을축제를 사당동 삼일공원에서 성황리 개최했다.동작구가 후원하고 사단법인 한국여성의 전화가 주최한 행사에는 여성 평등과 여성폭력 추방 등을 주제로 다양한 문화공연과 전시회가 열렸다.특히 이번 행사는 지역주민이 주체가 돼 행사 기획부터 홍보, 진행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에 참여해 가족단위와 남녀노소 모두가 즐기고 공감할 수 있는 명실상부한 주민 어울림 한마당으로 진행돼 축제의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주목을 받았다.
김경규 동작구 부구청장이 동작구 평화마을 축제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이를 위해 지난 8월부터 지역 학부모 자율봉사대 부녀회 주민자치위원 등 지역 주민 20명이 참가한 평화마을축제 추진위원회가 구성돼 축제장소, 추진방법 등 축제 준비의 모든 과정을 이끌었다.이날 선보인 주요 행사로는 할머니 방송댄스, 택견 마술 연극공연 등 다양한 문화공연과 소원나무 평화그림 그리기 마법의 성 자녀 성교육 페이스 페인팅 퀴즈퀴즈 평화마을 사진공모전 등 주민참여 부스행사, 가정폭력 성매매 관련 전시행사 등 질적, 양적으로 풍성한 내용들로 꾸며졌다. 한편 구는 여성이 행복한 도시를 만들기 위한 일명 ‘동작 여행(女幸) 프로젝트’를 지난 2007년부터 내년까지 4개년 계획으로 추진하고 있다.돌보는 동작, 일하는 동작, 넉넉한 동작, 안전한 동작, 편리한 동작 등 5개 분야에 총 119개 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여행 프로젝트는 안심하고 자녀를 양육할 수 있는 교육환경 조성과 공중화장실 여성편의시설 개선 등 여성이 행복하게 도시생활을 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 개발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이를 인정받아 지난해는 서울시 평가 여행 프로젝트사업 최우수구의 영예를 안은바 있다.구는 올해도 연말까지 재래시장 등 다중이용 판매시설에 여성화장실을 확충하는 등 여성친화적 도시환경 만들기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평화마을 축제에 참가한 김경규 부구청장은 “여성이 행복한 폭력 없는 평화마을 만들기 축제가 주민이 직접 참여하고 만든 축제인 만큼 모두가 즐기고 소통하는 뜻 깊은 자리가 되길 바란다”며“앞으로도 주민이 공감하는 여성이 행복한 도시 만들기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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