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원인의 궁금증, 한 번에 OK!”

행정 현장의 민원인 궁금증 집대성.

곧 이사를 하는데, 남은 종량제 봉투를 환불 받을 수 있나요?동주민센터에서 혼인신고도 할 수 있나요?부모님 교통카드를 대신 발급 받을 수 있나요?거주자 우선 주차는 어디에 신청해야 하나요?누구나 한번쯤 느꼈던 궁금증이다. 주로 동주민센터나 구청에서 들을 수 있는 질문들로 남이 물어볼 때는 별것 아니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동대문구(구청장 권한대행 방태원)는 ‘친절한 동대문 만들기’ 사업 일환으로 민원인 질문집 '이것이 궁금해요!'<표지>를 발간했다. 구청이나 동주민센터를 방문한 일반인들이 가장 많이 묻고 있는 질문을 모았다.

민원인이 자주 묻는 질문집 ' 이것이 궁금해요!'

각 팀별로 가장 많은 질문을 1~5개까지 뽑고 담당자가 민원인의 입장에서 답변을 달았다. 총 300쪽 분량의 질문집은 일반인들이 찾아보기 쉽게 부서와 팀 순서대로 정리했다. 맞벌이 부부인데 아이를 구립 어린이집에 보내려면 어떻게 해야하는지, 이웃이 주차장에 짐을 쌓아두는 바람에 차를 세울 데가 없을 때는 어떻게 해야 하는 지 등을 담고 있다.또 대문앞이 너무 어두워 가로등을 설치하고 싶을 때, 지하 노래방 소음 때문에 5층에 살면서도 밤잠 설칠 때 등 사소한 것 같으면서도 일상생활을 하는데 필요한 기본적인 내용부터 자세하게 실었다. 동대문구는 민원인 질문집 이것이 궁금해요?!가 현장에서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직원 교육자료로 활용하고 업그레이드 된 내용을 담아 매년 정기적으로 발간할 예정이다. 방태원 구청장 권한대행은 “동대문구가 행정안전부 평가에서 7년 연속 행정서비스 인증마크를 획득해 우수기관으로 선정될 수 있었던 것은 모두 구민 여러분의 성원 덕분"이라면서 “첫 발간이라 다소 미흡한 부분이 있겠지만 고객의 궁금증 해소에 유용하게 쓰였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