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현지시간) 각국 정부의 발표에 따르면 인플루엔자 A(H1N1,신종플루) 감염자는 9000명을 넘어섰으며 사망자는 78명으로 늘어났다. 각국 정부 발표에 따르면 신종플루로 인한 사망자는 멕시코 70명, 미국 6명, 캐나다 1명, 코스타리카 1명이다.
멕시코 정부는 신종플루로 인해 70명이 사망했으며, 감염이 확인된 환자는 3576명이라고 발표했다.
미국에서는 신종플루에 감염돼 치료를 받던 55세인 미국 뉴욕 퀸즈의 한 중학교 교감이 숨지면서 6번째 사망자이자 뉴욕시에서의 첫 사망자가 발생했다. 뉴욕에서 첫 사망자가 발생하면서 뉴욕시에서 문을 닫은 학교는 14곳으로 늘어났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47개주에서 신종플루 감염 또는 추정환자가 5123명에 달한다고 밝혔다.
일본에서 신종플루에 감염된 사람은 139명으로 늘어났다. 18일 후생노동성은 오사카(大阪)부와 효고(兵庫)현을 중심으로 신종플루 감염자가 급증하고 있다고 밝혔다.
신종플루가 급증함에 따라 일본 보건장관은 “오사카부와 효고현 지역의 모든 중고등학교를 7일간 휴교조치에 취한다”고 말했다.
그리스에서도 첫 감염자가 발생했다. 그리스 보건부장관은 “최근 미국을 여행하고 돌아온 남성을 초기진단한 결과 신종플루에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다”며 “곧 정밀진단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세계보건기구(WHO)가 공식 집계하는 신종플루 감염자가 전세계 40개국에서 8829명으로 늘어났다. WHO는 멕시코 68명, 미국 4명, 캐나다와 코스타리카 각 1명 등 74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신종플루 감염자 수는 국가별로 미국 4714명, 멕시코 3103명, 캐나다 496 명, 일본 125명, 스페인 103명 등이다.
공수민 기자 hyunh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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