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신문 박건욱 기자]최근 후배가수 장윤정과 듀엣곡 '좋아 좋아'를 발표한 가수 남진이 곡 인기에 대한 솔직한 생각을 털어놨다.
남진은 8일 오후 서울 강남 반포동 센트럴시티 6층 밀레니엄 홀에서 열린 디너쇼 '러브송'에 참석하기 전, 아시아경제신문과 만나 "'당신이 좋아'가 이렇게까지 인기가 좋을 지 몰랐다. 기대 이상으로 호응이 좋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팬들이 곡을 따라 부르기가 싶고 젊은 세대에게 인기를 끌고 있는 장윤정이라는 가수가 함께 했기 때문에 사랑을 받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나와 장윤정은 노래 부르는 스타일이 다른데 함께 곡을 불러보면 묘한 앙상블을 이루더라"며 웃어보였다.
남진은 또 "전통가요가 힘을 잃어가는 것 같아 안타까워 하고 있었는데 마침 기회가 돼 장윤정과 듀엣을 깜짝 결성했다"며 "트로트계가 침체에 빠져 있을때 나타나 팬들의 사랑을 받고 전통가요의 맥을 이어온 예쁜 후배다"라고 장윤정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장윤정과 남진의 듀엣곡 '당신이 좋아'는 지난 3월 30일 음원을 공개한 이후 이렇다 할 방송활동을 하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발매 2주 만에 주간 방송횟수 1위를 기록하는 등 인기몰이에 나서고 있다.
또 이날 열린 남진의 디너쇼에는 귀순가수 김혜영과 트로트가수 김가로, 원로개그맨 남성남 등이 출연해 쇼의 재미를 더했다.
특히 남진은 김혜영과 '좋아 좋아'를 열창, 장윤정과는 또다른 맛을 관객들에게 선사했다.
한편 남진의 디너쇼 '러브송'은 오는 9일 오후 6시 같은 장소에서 한차례 더 열린다.
박건욱 기자 kun1112@asiae.co.kr
사진 이기범 기자 metro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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