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용석 관세청장 “인도 진출기업 통관지원”

인도 뉴델리서 현지기업인과 간담회…한-인도 관세청장회의 결과 설명

허용석 관세청장(왼쪽에서 두번째)이 인도 뉴델리에서 현지진출기업 관계자와 만찬간담회를 갖고 있다.

관세청이 인도에 나가 있는 우리 기업들에 대한 통관지원에 적극 나선다. 3일 관세청에 따르면 인도를 방문 중인 허용석 관세청장은 1일 뉴델리에서 현지 진출 우리기업들과 만찬간담회를 갖고 이같이 밝혔다고 밝혔다. 허 청장은 ‘제1차 한-인도 관세청장회의’ 참석 결과를 설명하고 세계적 금융위기에도 수출증대와 우리나라에 대한 투자유치에 노력 중인 현지기업인들을 격려했다.

기업인들을 격려하며 건배제의를 하고 있는 허용석 관세청장(일어선 사람).

허 청장은 특히 “KOTRA 등을 통해 파악한 우리기업의 통관 및 무역관련 애로사항을 인도세관에 전달, 이를 해소하는 데 적극 노력하겠다”는 인도관세당국의 의지를 전했다. 그는 또 두 나라 관세당국이 한·인도 간 체결예정인 원산지 관련규정 등의 효율적 운영을 위해 실무적 협력관계를 더욱 강화, 한·인도간의 무역 및 투자 활성화에 앞장서기로 합의했음을 설명했다. 간담회에 나온 우리기업 관계자들은 이미 전달된 ▲통관 및 무역관련 애로사항과 ▲불합리한 견본통관 및 첸나이항에서의 통관지연과 추가비용 발생 ▲통관관련규정, 관세율, 통관제한사항 등 정보공개의 불투명한 운영에 따른 애로사항이 있음을 허 청장에게 전했다. 기업관계자들은 “두 나라의 세관협력관계 강화가 현지기업에 큰 도움이 되고 한-인도 관세청장회의를 계기로 교역 및 투자활동이 활성화돼 양국 경제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양국 관세당국 간의 유대와 협력관계를 더욱 발전시켜달라”고 주문했다. 간담회엔 주인도한국대사관 관계자와 삼성전자, KOTRA, LG전자, 대우인터내셔날, 현대자동차 등 13개 업체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왕성상 기자 wss4044@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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