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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먹는 밥] 추억의 경양식 돈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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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단한 서양식 일품요리’

‘경양식’을 국어사전에 찾아보면 위와 같이 표현되어 있다. 우리가 아는 경양식집은 쉽게 이야기하면 ‘돈가스나 생선가스를 팔던 옛날 레스토랑’쯤이 될 것이다. 경양식 레스토랑은 부모님의 연애시절 이야기에 대부분 등장하니 젊은이들은 가 보진 못했어도 이야기로는 많이 들어봤을 것이다. 경양식집은 지금은 거의 자취를 감췄지만 하나 둘 남아있는 집들은 50년 전통의 추억의 장소로 유명세를 치르기도 한다.


경양식은 포크와 나이프를 사용하여 서양식을 표방하지만 사실은 일본요리에 가깝다. 정확히 말하자면 일본식으로 변형된 양식을 우리나라가 고스란히 받아들인 문화이다. 돈가스는 독일·오스트라이아 슈니첼, 영국·미국의 커틀릿에서 그 뿌리가 시작되지만 일본에서 슈니첼을 일본식으로 변형해 가쓰레쓰를 만들고, 그것이 완전히 일본음식으로 변형되어 돈가스가 되었다. 경양식 레스토랑 메뉴를 잘 생각해보면 그것이 서양식과는 거리가 멀다는 것을 금방 눈치챌 수 있다. 포크와 나이프를 사용하긴 하지만 밥이 곁들여져 나오고, 심지어 단무지와 김치까지 나오니 정체불명의 음식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제는 돈가스는 분식집이나 휴게소의 단골 메뉴이기도 한 국민 요리로 자리 잡았다. 경양식집은 사라졌지만 돈가스는 살아남아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고 있다. 어릴 적 엄마가 가끔씩 돈가스를 튀겨 커다란 접시에 양배추 샐러드와 밥을 올려서 주시곤 했다. 돈가스는 주로 밥반찬으로 많이 먹지만 가끔은 커다란 접시에 담아 나이프로 썰어 먹으면 그 옛날 경양식집에 간 것 같은 추억여행을 떠날 수 있다.


경양식 돈가스
[혼자 먹는 밥] 추억의 경양식 돈가스 경양식 돈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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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재료(2인분)

돼지고기 등심 2쪽(300g), 소금?후춧가루 약간씩, 밀가루·빵가루 적당량씩, 달걀 1개, 식용유 적당량


샐러드 재료

양배추 2장, 마요네즈·토마토케첩 약간씩, 마카로니 1/4컵, 옥수수(통조림) 1/4컵, 마요네즈·소금·후춧가루 약간씩


소스 재료

버터 1, 밀가루 2, 양파(채 썬 것) 1/4개분, 토마토케첩 1/4컵, 우스터소스 2, 물 1컵, 소금·후춧가루 약간씩


만들기

▶ 요리 시간 60분

1. 돼지고기는 돈가스용으로 준비해 앞뒤로 얇게 잔칼집을 넣은 후 소금, 후춧가루로 간한다.

2. 밑간한 돼지고기에 밀가루, 달걀, 빵가루 순으로 튀김옷을 입혀 170℃의 기름에 노릇노릇하게 튀긴다.

3. 양배추는 곱게 채 썰어 토마토케첩과 마요네즈를 3:1의 비율로 섞어서 뿌린다.

4. 마카로니는 끓는 물에 8분 정도 삶아 물기를 빼고 옥수수와 마요네즈, 소금, 후춧가루를 넣어 함께 버무린다.

5. 소스를 만든다. 냄비에 버터를 두르고 밀가루를 넣어 은근한 불에서 볶다가 갈색이 나면 양파와 토마토케첩, 우스터소스를 넣어 볶은 다음 물 1컵을 넣어 멍울지지 않도록 잘 풀어 소금과 후춧가루로 간한다.

6. 그릇에 튀긴 돈가스와 샐러드를 담고 소스를 뿌린다.


글=푸드디렉터 오현경, 사진=네츄르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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