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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선거 릴레이 인터뷰]김동연 "柳·金은 기득권 상징…누가 와도 승리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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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선거 릴레이 인터뷰⑥ 김동연 경기도지사 예비후보

유승민 '나라살림 경험 없는 경제통', '윤석열의 심복' 김은혜…경기도정 잘 이끌까 의구심
"서민 이해하는 것은 '머리' 아닌 '가슴'…심복 심는 자리 아냐"
34년간 국정 운영하며 밥도 하고 설거지도 해봐 경쟁력

'경선룰 바꾸자'고 한 적 단 한 번도 없어
검찰개혁은 당연히 가야할 길…'검찰권력 분산 통한 정상화' 원칙과 명분 모두 확실

文 정부 부동산 정책 "시장 외면하고 투기 억제만 치중해 실패…국민께 사과"

[아시아경제 오주연 기자] 6·1 지방선거의 최대 격전지로 주목받는 경기도지사 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출마한 김동연 새로운물결 대표가 14일 영등포 당사에서 진행한 아시아경제와의 인터뷰에서 "유승민 전 의원이든 김은혜 의원이든 누가 (국민의힘 후보로 결정)되든 이길 수 있다"며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본선에 진출할 경우 맞붙게 될 국민의힘 예비후보인 유승민 전 의원에 대해선 "'경제통'이라지만 직접 나라살림과 경제를 운영해본 적은 없다"고 지적했고, 김은혜 의원을 향해선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보낸 자객"이라고 비판했다.


특히 두 후보는 '기득권의 상징'이자, '손에 물 하나 묻혀본 적 없는 분들'이라며 서민을 이해하는 것은 '머리'가 아니라 '가슴'이라고 강조했다.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실책에 대해서는 아쉬움을 나타내며 초기 경제부총리로서 사과했다. 경기도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해 부동산과 교통문제 해결, 일자리 창출 등 3가지에 집중하겠다면서 경제활성화를 약속했다.


다음은 김 대표와의 일문일답.

[지방선거 릴레이 인터뷰]김동연 "柳·金은 기득권 상징…누가 와도 승리할 것" 김동연 경기도지사 후보./윤동주 기자 doso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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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내 경선룰 관련해 의견이 분분하다. '선수가 룰을 바꾸자는 건 옳지 않다'는 등의 공격이 나오는 것에 대해


▲제가 '경선룰을 바꾸자'고 말한 적이 단 한 번도 없다. 민주당의 결정에 따르고 수용하겠다는 입장만 재차 밝히지 않았나. 다만 외형확장이나 정치교체를 주장하고 있는 민주당이 외부 인재 등용시 공정한 기회를 주는, '열린 마음'이 필요하다고는 얘기했다. 그러나 지금에 와 이런 얘기를 하면 마치 제가 권리당원 50%·일반 50%인 현 비율을 조정해달라는 것 같아서 저는 (해당되는 게)아니어도 좋으니, 민주당이 기득권을 내려놓고 열린 정당이라는 것을 보여줬으면 좋겠다고 본다. 저는 어떤 결정이든 따르겠다. 합당하면서도 제가 전략공천을 제안한 것도 요청한 것도 없다. 경선룰로 교란시킨다니 이는 가짜뉴스다.


민주당 유력 경기도지사 후보로써 견제받는 것은 제가 감당해야할 몫이다. 그러나 합당 후에는 '원팀'이 될 텐데 내부 총질은 바람직하지 않다. 이번 지방선거 지형이 만만치 않다. 힘을 합쳐도 어려운 싸움이다.


-경기도지사 후보들의 과도한 '이재명 마케팅'에 대한 우려가 있다


▲이재명 상임고문과는 지난 대선에서 정치개혁 관련 연대를 통해 공감대를 나눴다. 경쟁력 있는 후보가 나서서 선거에서 이기는 것이 이 고문의 도정 성과나 실적을 계승할 수 있는 길이라고 본다. (그러한 우려를 불식시키고)김동연의 경쟁력으로 반드시 승리하겠다.


-민주당이 당론으로 검찰개혁 법안을 추인했다. 앞서 김 대표의 입장을 묻는 다른 후보들의 요구도 많았다


▲검찰개혁은 당연히 가야할 길이다. 또한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이라는 표현 대신 '검찰권력 분산을 통한 검찰 정상화'가 더 올바른 표현이라고 생각한다. 검찰은 선출되지 않은 권력으로, 성역을 없애기 위한 당연한 수순이다. 이것을 '문재인 대통령이나 이재명 지키기'로 해석하는 것은 옳지 않다. 어차피 수사권이 검찰이든 경찰이든 어디로 가든지 윤석열 정부 내 수사권 아니겠나. 검찰권력 분산을 통한 정상화라는 원칙과 명분 모두 확실하다. 국민들이 이 부분에 대해 충분히 납득하고 이해할 수 있도록 소통과 공감하는 것이 필요하다. 아직 내용을 모르는 경우가 많다. 야당과 최대한 합의를 볼 수 있도록 하는 노력 역시 필요하다.


-오는 15일 합당이 마무리 된다. 그러나 합당 절차가 너무 길어 후보검증을 미루려는 꼼수라는 지적도 있는데


▲경선 예비후보자들끼리의 TV토론은 (염태영 전 수원시장이 제안한) 2차례도 좋고 열번, 스무번도 좋다. 상관없다. 후보검증도 자신있다. 20년 넘게 공직생활을 하면서 흠 잡힐 일 한 적 없다. 후보검증이라면 민주당 후보로서의 정체성 검증일 것 같은데 이 역시 피할 생각 전혀 없다. 합당 절차는 민주당이 더 복잡했다.


[지방선거 릴레이 인터뷰]김동연 "柳·金은 기득권 상징…누가 와도 승리할 것" 김동연 경기도지사 후보./윤동주 기자 doso7@


-문재인 정부서 초대 경제부총리셨다. 윤석열 인수위원회를 보시면서 경제분야, 조언을 해주자면


▲두 가지 측면에서 좀 벗어났으면 한다. 첫째는 정치 이념이다. 여러 정부서 이념과 진영 논리로 경제정책을 재단하려는 유혹을 많이 느낀다. 그러면서 지난 대선에서 쏟아냈던 공약을 다 지키려는 욕심도 있다. 그러나 무리한 공약이라고 판단될 경우 집착을 버려야한다. 나라가 잘못되는 방향으로 갈 가능성이 높다. 저도 인수위서 근무한 경험이 있다. 어느 당선자나 공약은 다 지키고 싶어한다. 그러나 공약의 우선순위를 정해서 중장기적으로 할 일, 전략상 후퇴해야할 일 등을 정채 국민께 명명백백 얘기하고 고백하고 포기할 것은 포기하는 것이 필요하다. 일단 첫 테스트베드는 추가경정예산(추경) 50조원이 될 것 같다. 국채를 발행해서 할 수밖에 없는데 재정건전성을 해치지 않으면서 실현하겠다는 것은 상반된 문제다.


또 한가지는 국정 운영에 있어서의 통합과 국민 소통이다. 대표적으로 용산 집무실 이전과 외교정책에서의 남북한 문제가 그렇다. 국민간 갈등 조장, 편가르기보다 통합할 수 있는 것이 필요하다.


-민주당의 부동산 정책 평가와 이번 지방선거에서의 영향은 어떻게 보나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정책 실패로 인해 많은 국민들이 실망했음이 지난 대선에서 드러났다. 이에 대해 겸허하게 받아들이고 있다. 다시 한번 고통받은 국민 여러분께 사과드린다. 부동산정책이 실패한 가장 큰 이유는 시장의 요구를 외면하고 공급보다 투기억제에만 치중했기 때문이다. 지방 선거에서도 마찬가지다. 국민의 욕망과 시장의 요구를 존중하고 균형 있는 부동산 정책을 제시하는 후보가 도민의 선택을 받을 거라 믿는다.


-경기도지사가 된다면 경기도 부동산 정책, 어떻게 챙길 것인지


▲신도시나 재건축재개발에 대해서는 여러 이해관계들이 충돌한다. 도지사로서 당연히 경기도민의 바람을 먼저 경청하고 경기도의 장기 미래전략과 상충되는 지점이 점이 없는지 점검하겠다. 그에 따라 당연히 신도시, 재건축·재개발, 리모델링 등 주거의 질을 높이는 부동산 정책을 적극적으로 펼쳐가겠다.


[지방선거 릴레이 인터뷰]김동연 "柳·金은 기득권 상징…누가 와도 승리할 것" 김동연 경기도지사 후보./윤동주 기자 doso7@


-국민의힘은 '유승민-김은혜' 양강구도다. 두 후보에 대한 평가


▲두 분 모두 기득권을 대표하는 인물이다. 두 가지 측면에서 둘다 손에 물 묻혀본 적 없는 분들이다. 유 전 의원 아버지는 유수의 국회의원으로 금수저고, 김 의원은 초선 의원으로 국정운영에 대해 훈수 두고 비평은 했지만 직접 국정 담당하며 밥 짓고 반찬하고 설거지해본 사람이 아니다. 두분 모두 그렇다. 전 직접 34년간 국정 운영 담당하며 설거지도 하고 손에 물 묻혀가며 일했다. 또한 경기도에서 천막집 소년가장으로서 땀냄새 나게 살았다. 누구보다 경기도민, 서민들의 마음을 헤아릴 수 있는 후보라고 자신한다.


유 전 의원은 '경제통'이라고 하지만 직접 나라살림과 경제를 운영해본 적이 없다. 서민들의 삶을 이해하기 위해선 '머리'가 아니라 '가슴'으로 보듬어야한다. 그러나 (금수저 삶을 살았던 유 전 의원은)서민 삶의 애환을 이해하기 어려울 것이고, 무엇보다 경기도에 연고가 1도 없으면서 경기도가 떠안고 있는 문제를 알지 못한다. 경제부총리를 하며 경제 총괄도 하고, 아주대 총장을 하며 대학 혁신을 이룬 사람으로서 경기도정과 도민을 위해 적합한, 비교 우위에 있는 후보라고 생각된다.


김 의원은 윤 당선자가 보낸 자객이라는 생각이 든다. 국민의힘 내 다른 후보들을 견제하기 위해 (경기도지사에) 보냈다는 생각도 든다. 그래서 윤 당선자나 새 정부의 전략적인 의도가 있는 '윤심'이 반영된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을 지울 수 없다. 경기도는 그렇게 대통령 당선자의 심복으로, 또는 정치적 전략을 위한 수단으로 후보를 내 운영할 곳이 아니다. 도정과 도민의 삶을 위해 얼마나 헌신적이며 능력과 혁신을 갖추고 있는지를 봐야하기 때문에 김 의원은 그런 면에서 대한민국의 4분의1을 차지하는 경기도정을 운영하는 데에 맞은 역량과 마인드를 갖고 있는지 의구심이 들 수 밖에 없다. 그러나 누가 (맞붙을 경쟁자로) 와도 반드시 승리하겠다.



[지방선거 릴레이 인터뷰]김동연 "柳·金은 기득권 상징…누가 와도 승리할 것" 김동연 경기도지사 후보./윤동주 기자 doso7@


-유승민 김은혜 후보는 벌써 서울시-경기도간 협력위한 면담하며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방안도 논의했다. 서울시와의 교통협력 등이 필요할 텐데 오세훈 후보가 당선될 경우 어떻게 그릴 것인가


▲어느 당 소속 어느 분이 서울시장이 되시든 당연히 이웃 단체장으로서 자주 만나 공통 관심사에 대해 협의할 생각이다. 서울과 경기도는 직주문제가 서로 뒤얽혀 있고 생활여가문화도 공유하는 사실상의 지역공동체다. GTX뿐 아니라 전반적인 교통문제, 주거와 일자리 문제 등 경기도민과 서울시민이 함께 행복할 수 있는 사안을 협의해야 한다.


이전의 사례를 보면 서울시장과 경기도지사가 같은 당이라고 문제가 풀리진 않는다. 시민과 도민의 이해를 어떻게 잘 파악하느냐, 이웃 시도와 이해조정을 제대로 해낼 수 있느냐가 훨씬 더 중요하다. 당이나 진영의 이해가 아니라 도민의 이익을 대변하는 동시에 이웃을 배려하는 소통과 협력을 하겠다. 진영을 넘나들며 국가 살림살이를 맡아 소통하고 협력해온 제가 가장 적임자라고 감히 말씀 드릴 수 있다.


-경기도지사가 된다면 가장 역점 둘 사업은. 기업유치 등 구체적인 계획이 있나


▲경기도 5대 공약(미래대비·민생안정·평화공존·균형발전·정치교체)을 얘기했다. 특히 지역경제 역동성을 위해 부동산 문제, 교통문제, 일자리 창출 등 3가지에 집중해서 민생안정에 주력할 계획이다. 소상공인 자영업자에 대한 탄탄한 지원과 취약계층에 대한 복지도 확대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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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유치 관련해선 경제부총리를 하면서 혁신성장을 주도했던만큼 문재인 정부에서 가장 기업 친화적인 총리로 꼽힌다. 경제부총리를 내려놓고 충남 공주의 한 중견기업을 방문했던 적이 있는데 그때 "김동연이 없어서 희망이 없다"는 말도 들었다. 시장과 경제주체들 간의 신뢰를 저버리지 않기 위해 일관된 정책을 펼쳐왔다. 경기도민들의 선택을 받아 지사가 된다면, 기업인에게 가장 환영받는 지사가 될 것이다. 경기도로 적극 기업들을 유치하는 것 뿐만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서 마음껏 사업을 펼칠 수 있도록 규제완화도 해 경제활성화를 이루겠다. 또한 일자리 창출을 통해 청년, 어르신 경제활동을 넓히는 등 경기도부터 혁신해 대한민국을 바꾸도록 하겠다.




오주연 기자 moon170@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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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지관 "대학 특성화로 서열 구조 타파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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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학 특성화를 통해 지방 대학을 살려야 서울 중심 대학 서열 체제를 해결할 수 있습니다." 윤지관 대학문제연구소 소장은 아시아경제와 만나 "서울 중심의 대학 서열 구조는 교육을 넘어 저출산의 원인이 되는 한국 사회의 근본적 문제"라고 말했다. 2014년 설립된 대학문제연구소는 대학 문제가 고등교육만이 아니라 인구, 사회불평등구조, 국민복지, 지역균형발전 문제 등 국가 의제와 맞닿아 있다는 인식 아래 해법을 연구해

  • 25.06.1114:00
     남궁지영 "정권 변해도 교육 정책은 백년가야"
    남궁지영 "정권 변해도 교육 정책은 백년가야"

    수능 응시자 3명 중 1명은 N수생인 시대다. N수생 증가는 수능 대비를 위한 사교육 증가, 부모의 사회경제적 지위에 따른 교육 불평등 확대 등의 부작용을 낳는다는 점에서 개선되어야 할 대표적인 교육 문제로 꼽힌다. 최근 N수생 실태를 조사한 남궁지영 한국교육개발원 선임연구위원은 아시아경제와 인터뷰에서 "잦은 입시 정책 변화를 최소화하는 것이야말로 교육 개혁의 첫걸음"이라고 말했다. 남궁 연구위원은 "2019년 조국

  • 25.06.1015:00
     벤 넬슨 "입시, 대학 자체 기준으로 뽑아야"
    벤 넬슨 "입시, 대학 자체 기준으로 뽑아야"

    "한국의 대학 입시 제도 개혁을 위해서는 모든 대학이 '하나의 시험'으로 인재를 선발할 게 아니라, 각 대학이 원하는 인재상에 따라 자율적으로 뽑을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벤 넬슨(Ben Nelson) 미네르바 대학 설립자 겸 최고경영자(CEO)는 아시아경제와 가진 서면 인터뷰에서 "대학별로 자체적인 입학 기준을 가져야 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넬슨 설립자는 대학의 인재 선발 확대가 수험생(학생)들이 자신에게 적합

  • 25.06.1015:00
     양오봉 "국가교육委 역할과 권한 강화해야"
    양오봉 "국가교육委 역할과 권한 강화해야"

    양오봉 한국대학교육협의회 회장(전북대 총장)은 '입시 지옥'으로 대변되는 한국 교육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창의적인 토론형 교육으로의 전환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양 총장은 아시아 경제 인터뷰에서 "초등학교 교육부터 대학 교육까지 지식 전달식(주입식)으로 교육이 이뤄지는 것이 문제"라고 짚으면서 "창의적이고 창조적인 교육보다는 암기, 지식 전달 위주의 교육이 아직도 개선이 안 되고 있다"고 말했다. 양 총장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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