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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두철의 클럽가이드] "소프트스파이크 무시하면 안돼요"

수정 2011.08.12 15:08입력 2009.05.13 11:13

주말골퍼들은 라운드 전날이면 마치 소풍가는 아이처럼 가슴이 설렌다.


골프채도 만져보고 혹여 그립은 괜찮은지 점검도 해보면서 이것저것 챙길 때가 어쩌면 더욱 행복할지도 모르겠다. 라운드 당일에야 또 생각대로 볼이 안맞아서 탄식(?)을 거듭할 수도 있으니까. 일부 골퍼들은 그래서 라운드 전날 골프볼을 모두 꺼내 자신만의 표시를 하면서 "홀만 찾아가라"고 주문을 불어넣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아마추어골퍼들은 그러나 골프클럽과 골프볼 등을 챙기면서도 의외로 플레이에 가장 중요한 골프화에 대해서는 상대적으로 무신경한 경향이 있다.매라운드 마다 골프화가 젖었는지, 스파이크가 떨어져 나가지는 않았는지 체크하는 경우가 얼마나될까. 하지만 골프화가 라운드에 주는 영향은 예상보다 엄청나게 크다.


기본적으로 이동시 발이 편해야 한다. 스윙과정에서 절대적인 안정감을 잡아주는 기초 역시 골프화다. 국내 골프장은 특히 산악 지형에 조성돼 미끄러지지 않도록 부상에도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아침이면 이슬이 많고, 비도 잦아 방수도 생명이다. 골프패션의 완성은 또 언제나 신발이다. 아무리 멋지게 차려입어도 골프화가 엉망이라면 나만의 패션을 추구할 수 없다.

골프화에서 가장 정성을 더해야 하는 부분이 그래서 스파이크이다. 마모가 심하거나 1~ 2개가 빠진 상태에서는 스윙시 타점이 낮아지는 동시에 균형을 잡기가 어렵다. 골프화의 수명연장에도 치명적이다. 스파이크가 빠진 상태로 계속 사용하면 나사부분이 아예 망가져 스파이크의 교환 자체가 불가능해진다.


스파이크는 전체적으로 40% 정도 마모가 되면 무조건 갈아줘야 한다. 골프화 구매시 교환용 스파이크를 여벌로 준비하는 것도 방법이다. 몇 개 정도는 골프백에 보관했다가 스파이크가 빠지면 즉시 수리하는 것이 현명하다. 골프장 락카룸에서 교환하는 것은 사제품이나 홈에 맞지 않는 것을 억지로 끼우는 일도 왕왕 있어 조심해야 한다.


골프는 무엇 하나 소홀하지 말아야 한다. 정성이 필요하다는 이야기다. 한번의 라운드에서 적어도 10㎞ 이상을 걷는다는 점을 감안하면 골프화에는 오히려 과감한 투자가 바람직한 것도 이때문이다. 골프를 치다보면 '말 갈 데 소 갈 데 다 간다'는 말이 있다. 그만큼 골프화가 소중할 수 밖에 없다.


클리브랜드골프 대표 dons@clevelandgol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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