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룸버그 마크거만 보도
[아시아경제 차민영 기자] '41·45㎜' 이달 공개되는 신제품 애플워치7 시리즈 화면이 전작보다 커질 것이란 관측이 나왔다. 화면 크기를 키운 것은 애플워치 역사상 두 번째로, 2018년 출시된 워치4 이후 처음이다.
블룸버그 마크 거만은 3일(현지시간) "애플의 차세대 스마트워치는 사용자가 한 번에 볼 수 있는 정보의 양이라는 핵심 영역에서 한계를 뛰어 넘을 것"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애플워치7 화면은 현재 버전인 40·44㎜보다 커진 41·45㎜가 될 전망이다. 이는 케이스를 수직으로 쟀을 때 기준으로 대각선으로 측정한 새 화면은 각각 1.78인치, 1.9인치다.
새로운 45㎜ 모델의 경우 해상도는 396 x 484로 이전 모델 해상도(368 x 448)보다 훨씬 좋아진다. 마크 거만은 "이는 장치가 약 16% 더 많은 픽셀을 갖게 된다는 뜻"이라며 "시계에 나타나는 정보량을 나타내는 소위 '컴플리케이션'을 더 많이 표시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디스플레이가 커진 만큼 애플은 이를 활용한 새로운 애플모드 개발에도 나섰다. 일부만 새 모델 공개 때 발표될 것으로 마크 거만은 예상했다. 일례로 '모듈러 맥스'가 있다. 해당 모드에서는 외부 온도나 애플리케이션(앱)에 대한 빠른 접근 등의 정보를 보여주는 컴플리케이션과 디지털 방식 시계를 한 화면에 담아 보여준다. 현재 '인포그래프 모듈러'보다 업그레이드된 버전이다.
'아틀라스'와 '월드 타이머' 등 세계 시간 세계 모드도 업그레이드된다. 이용자는 24개 시간대를 동시에 볼 수 있다. 외부 다이얼은 시간대를, 내부 다이얼은 해당 위치의 시간을 보여준다. 디지털과 아날로그 방식 둘 다 가능하다.
세계적인 명품 브랜드인 '에르메스'부터 스포츠 브랜드 '나이키'까지 협업도 진행 중이다. 에르메스 모드에서는 시간마다 숫자가 바뀐다. 반면 나이키 페이스에서는 사람의 움직임을 인식해 숫자가 움직인다.
다만, 이와 관련 애플 대변인은 공식 논평을 거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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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애플 하반기 이벤트에서는 아이폰13 외에도 애플워치7, 3세대 에어팟, 아이패드 미니, 새 아이패드, 14인치 및 16인치 맥북 프로 등 다양한 신제품들이 공개될 예정이다. 당초 9월 7일로 예상됐으나 공식 초대장 발송이 이뤄지지 않으면서 14일 가설에 힘이 실리는 중이다.
차민영 기자 bloom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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