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2일 다케시마의 날 앞두고 출시
"공무원·주민에게 '자국 영토' 인식 심으려"
오는 22일 일본의 다케시마의 날 행사를 앞두고 시마네현청 지하 구내식당에서 '다케시마 카레'를 판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19일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서 교수는 현지 여행객에게 제보를 받았는데, 일본 시마네현청 지하 구내식당에서 오늘과 내일 양일간 '다케시마 카레'를 판매한다고 전했다.
서 교수가 공개한 사진에는 접시 바닥에 카레가 담겨 있었고, 그 위로 밥 두 덩이가 올라가 있었다. 독도의 동도와 서도를 형상한 것으로 보이고, 밥 위에는 '다케시마'를 의미하는 '죽도(竹島)' 깃발이 꽂혀 있었다.
서 교수는 지난 몇 년간 시마네현에서 '다케시마 카레'를 꾸준히 등장시킨 것은 지역 공무원들과 주민들에게 독도가 자국 영토라는 인식을 주입하기 위한 나름의 전략이라고 해석했다.
그는 "이런다고 독도가 일본 땅이 되겠나. 참으로 어리석은 짓"이라며 "일본이 진정한 한일관계를 원한다면 다케시마의 날 행사부터 먼저 철폐해야 할 것이다. 일본 정부와 시마네현은 이제라도 올바른 역사관을 가지고, 다음 세대에 부끄럽지 않은 행동을 해 주길 바란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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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케시마의 날은 시마네현 의회가 2005년 3월 16일 가결한 기념일이다. 1905년 2월 22일 독도를 일본 시마네현으로 편입 고시한 것을 위하기 위해 가결했으며, 국내 독도 수호 단체들이 시마네현청을 방문해 항의하면서 여러 차례 충돌하기도 했다.
박지수 인턴기자 parkjisu0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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