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종된 1명도 사망 추정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겨울 폭풍이 이어지는 가운데 스키 여행에 나섰던 일행 8명이 눈사태로 숨지고 1명이 실종됐다.
"유가족에 깊은 애도"…스키 일행 사망
18일(현지시간) AP통신과 BBC 등에 따르면 캘리포니아주 네바다카운티 보안관실은 주 북부 타호 호수 인근 캐슬피크 지역에서 눈사태에 휩쓸린 스키 여행 참가자 8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고 밝혔다. 1명은 여전히 실종된 상태로, 약 40여명으로 구성된 구조대가 수색으르 이어가고 있다. 다만 보안관실은 가족에게 "구조 작업을 (시신) 수습 작업으로 전환했다"고 통보하는 등 사실상 실종자가 사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당국은 사망자 중 1명이 구조대 소속 대원의 배우자라고 밝히기도 했다. 이로 인해 구조 활동이 "감정적으로 매우 힘든 상황이 됐다"고 전했다. 웨인 우 플레이서 카운티 보안관은 "매우 힘든 시기 유가족들에게 깊은 애도를 표한다"고 말했다. 현재 사망자 8명의 시신은 폭설과 악천후로 인해 여전히 눈 속에 묻혀 있으며, 추가 눈사태 위험과 기상 악화로 인해 아직 수습·이송하지는 못한 상태다. 당국은 현장 상황이 "매우 끔찍하다"고 설명했다.
악천후 예보에도 여행 강행…당국 조사 예정
사고는 겨울 폭풍이 캘리포니아를 강타하고 눈사태 경보가 내려진 가운데 발생했다. 스키 가이드 4명과 고객 11명 등 총 15명으로 구성된 이들 일행은 오지 스키 여행에 나섰다가 변을 당했다. 이 가운데 6명은 전날 구조됐으며, 이 중 2명은 부상을 입어 곧바로 병원으로 이송됐다. 당국은 애초 참가 인원을 16명으로 발표했으나, 1명은 실제로 여행에 참여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돼 이를 정정했다.
스키 여행을 주관한 여행사 '블랙버드 마운틴 가이드'는 이들이 일정을 마치고 기지로 복귀하던 도중 사고를 당했다고 설명했다. 보안관실은 악천후 예보에도 여행을 강행한 결정에 대해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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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캘리포니아주는 지난 15일부터 시작된 겨울 폭풍으로 인해 지역에 따라 폭우와 폭설이 내리고 있다. 사고 지역을 관할하는 시에라 눈사태 센터는 눈사태 위험이 여전히 크다며 해당 지역 접근을 자제할 것을 권고했다. 이번 폭풍의 영향으로 주간고속도로 80번과 50번 등을 포함한 여러 고속도로도 폐쇄된 상태다.
허미담 기자 damd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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