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보안학과, 화이트해커 역량 입증
동서대학교(총장 장제국) 정보보안학과 3학년 조우빈 학생이 각종 홈페이지를 파고들어 정보보안의 취약점을 찾아내는 '화이트 해커' 대회에서 대상을 거머쥐었다.
동서대는 지난 23일 열린 2025 버그바운티 부산대회에서 대상인 한국인터넷진흥원장상을 받았다고 29일 알렸다. 상금은 500만원이다.
부산시와 부산정보산업진흥원은 지난 12월 1일~14일까지 2주간 온라인으로 대회를 진행했다. 과기정통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지원하는 '지역 거점 정보보호 클러스터 구축사업'의 하나로 펼쳐졌다.
특히 '2025 버그바운티 부산'은 동남권(부산·울산·경남) 대학생과 대학원생이 참가해 동남권 기업, 대학, 공공기관이 개발이나 운영하는 홈페이지, 애플리케이션 등을 대상으로 보안 취약점을 찾는 대회다.
학생들은 지역의 익숙한 서비스에서 취약점을 탐색 발굴하며 지역사회에 대한 관심과 화이트 해커 역량을 키울 수 있다. 기업·대학·기관은 참가자가 찾은 취약점을 보완해 서비스 질을 높이고 보안 취약점 분석 컨설팅으로 지역 서비스 전반의 보안 수준을 강화할 수 있다.
현재 동서대 정보보안학과는 정보보호 마이크로·나노디그리 실무형 전문인력 양성 과정을 진행하고 있다. 또 경남경찰청 및 동남정보보호지원센터와 함께하는 사이버수사 연구모임(사이버수사 기법, 해킹 범죄 추적, 생활 치안 활동), 대학정보보호동아리(KUCIS) 등을 통해 이론과 실무 현장을 연계한 교육·연구 활동을 적극적으로 지원하며 사이버보안 분야의 실전형 인재 양성에 힘쓰고 있다.
대상을 받은 조우빈 학생은 "큰 도전이자 배움의 시간이었고 취약점을 찾는 과정에서 수없이 막혔지만 다시 돌아보며 고민했던 노력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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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큰 책임감을 갖고 계속 도전해 정보보안 분야에 크게 기여하고 싶다"고 힘줬다.
영남취재본부 김용우 기자 kimpro777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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