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울경 고교생 300여명 참가
전공 체험·진로 탐색 프로그램
인공지능이 계산을 대신하는 시대, 질문은 여전히 인간의 몫이다.
부산대학교 사회과학대학(학장 장덕현·문헌정보학과 교수)은 4차 산업혁명과 인공지능 시대에 요구되는 사회과학적 통찰력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지난 24일 교내 사회관에서 '제2회 고등학생 대상 사회과학 분야 소개와 흥미 유발 프로그램'을 개최했다.
부산대학교 사회과학대학이 4차 산업혁명과 인공지능 시대에 요구되는 사회과학적 통찰력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제2회 고등학생 대상 사회과학 분야 소개와 흥미유발 프로그램'을 개최하고 있다. 부산대 제공
이 행사는 지난해 첫 프로그램에서 큰 호응을 얻은 데 힘입어 두 번째로 마련됐다. 부산·울산·경남 지역 18개 고등학교에서 1·2학년 학생 250여명과 인솔 교사, 학부모 등 총 300여명이 참여해 사회과학 전공 전반에 대한 이해를 넓히고 진로를 탐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프로그램은 AI 시대에 기술 발전과 더불어 인간과 사회를 이해하는 사회과학의 역할과 윤리적 통찰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참가 학생들은 사회과학대학 소속 7개 학과(행정학과, 정치외교학과, 사회복지학과, 사회학과, 심리학과, 문헌정보학과,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별 체험 부스를 순회하며 전공 소개를 듣고, 재학생들과 직접 소통했다.
각 부스에서는 전공별 특성을 살린 설명과 함께 관련 전문 장비와 활동 체험이 진행돼 학생들이 학문 내용을 보다 생생하게 이해하고 자신의 적성과 진로를 구체화하는 계기를 제공했다.
장덕현 부산대 사회과학대학장은 "급변하는 AI 시대일수록 인간과 사회의 복잡성을 이해하고 공존의 가치를 실현하는 사회과학적 통찰력이 필수적"이라며 "이번 행사는 고등학생들에게 사회과학의 흥미로운 세계를 직접 경험하게 하고, 미래 진로를 설계하는 데 실질적인 동기를 주기 위해 기획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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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사회과학 체험 프로그램을 정례화해 창의적 인재를 양성하고, 지역 교육기관으로서의 사회적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영남취재본부 조충현 기자 jchyou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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