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다 미국 개발·생산 법인에 매각
매각 대금 수취 시점은 내년 상반기
JV 운영 효율성 제고 목적
LG에너지솔루션이 일본 자동차 업체 혼다와 현지 합작법인(JV)을 통해 소유한 미국 배터리공장 건물을 혼다 미국법인에 매각한다고 24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
24일 LG에너지솔루션은 혼다 미국 개발·생산 법인에 미국 오하이오주에 있는 L-H 배터리 컴퍼니의 건물 자산을 혼다 미국 개발·생산 법인에 매각한다고 공시했다.
공시 금액은 11월 말 기준 자산가치로 4조2243억원이며, 최종 매각금액은 추후 실사 및 환율에 따라 변동될 수 있다. 이는 자산총액의 7.0%에 해당한다.
처분목적은 합작법인 운영 효율성 제고로, 매각 대금 수취는 내년 상반기로 예상된다.
이번 건물 매각은 자본 운용 전반의 효율성을 제고해 단기적인 시장 변동성에 더욱 유연하게 대처하기 위한 전략적 조치라고 LG에너지솔루션은 설명했다.
전기차 캐즘(Chasm·일시적 수요 정체) 등으로 배터리 시장 수요 둔화가 장기화하는 가운데 유동성을 높여 합작법인의 운영 효율화를 추진한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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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현재 전기차 캐즘과 미국 전기차 보조금 폐지 등 정책적 불확실성 확대로 북미 전기차(EV) 시장 성장이 둔화한 상황에서 대규모 자금을 시설 자산에 묶어두기보다 유동성을 높여 JV 운영 자금으로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차민영 기자 bloom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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