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무·플라스틱, 도소매업 중심 매출액 증가
부동산·정보통신업 중심 영업이익률 하락
전남은 성장성 악화·수익·안전성은 개선
지난해 광주 지역 비금융 영리법인 기업의 성장성이 전년보다 개선됐지만, 수익성·안정성은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전남 지역 비금융 영리법인 기업은 성장성이 악화됐지만 수익성·안정성은 개선됐다.
24일 한국은행 광주전남본부는 지난해 광주·전남지역(본사 기준) 비금융 영리법인 기업 6만3,755개(제조업 1만729개·비제조업 5만 3,026개)에 대한 경영 성과(성장성, 수익성, 안정성)를 분석한 결과 광주 지역 기업의 매출액증가율은 -1.3%로 전년(-2.7%)보다 1.4%P 상승했다.
광주지역의 성장성은 제조업에서 고무·플라스틱 및 전기장비, 비제조업에서 사업지원서비스업 및 도소매업을 중심으로 매출액증가율이 상승하면서 전년보다 개선됐다.
수익성 지표인 매출액영업이익률은 3.5%로 전년(3.9%)보다 0.5%P 하락했으며, 매출액 세전 순이익률은 2.6%로 전년(3.2%)보다 0.6%P 떨어졌다. 제조업에서 전기장비, 고무·플라스틱을 중심으로 매출액영업이익률이 상승했지만, 비제조업에서 정보통신업, 부동산업을 중심으로 매출액영업이익률이 하락하면서 전년보다 악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안정성 지표인 부채비율은 180.9%로 전년(169.4%)보다 11.5%P 상승한 반면, 차입금의존도는 38.9%로 전년(40.7%)보다 1.7%P 하락했다.
전남 지역 기업의 매출액증가율은 4.6%로 전년(9.7%)보다 5.2%P 하락했으며, 총자산증가율은 4.1%로 전년(7.3%)보다 3.2%P 떨어졌다. 전남 지역은 제조업에서 화학물질·제품, 1차 금속을 중심으로 매출액증가율이 상승했지만, 비제조업에서 부동산업, 전기가스업을 중심으로 매출액증가율이 하락하면서 전년보다 악화했다.
매출액영업이익률은 3.5%로 전년(-1.6%)보다 5.1%P 상승했으며, 매출액 세전 순이익률은 2.3%로 전년(-1.0%)보다 3.3%P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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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채비율은 262.1%로 전년(267.0%)보다 4.9%P 하락했으며, 차입금의존도도 마찬가지로 50.1%로 전년(51.3%)보다 1.2%P 하락했다.
호남취재본부 민찬기 기자 coldai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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