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 연속 민원서비스 우수기관 선정
우수사례에는 ‘AI 세무 챗봇’ 구축 사업
서울 금천구(구청장 유성훈)가 서울시가 주관한 '2025년 민원서비스 평가'에서 2관왕을 차지했다. 구는 서울시의 2025년 민원행정서비스 종합평가에서 '우수기관(장려)'에 선정됐다고 21일 밝혔다. 2022년 장려에 이어 2023년 우수, 2024년 장려 등 4년 연속 우수기관에 이름을 올렸다.
이번 평가는 서울시 본청, 사업소, 투자출연기관, 자치구 등 총 338개 기관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법정민원은 처리기간 준수율, 처리기간 단축률, 구비서류 간소화 실적 등 3개 항목, 응답소민원은 처리기간 준수율, 처리기간 단축률, 시민만족도, 120상담DB실적 등 4개 항목을 평가했다.
금천구는 법정민원 중 처리기간 준수율에서 만점을 받았고, 구비서류 간소화 실적에서도 최고점을 획득했다. 응답소민원의 경우 자치구 평균 75.7점인데 반해 85.5점을 받아 자치구 중 2등을 차지했다.
'2025년 서울시 민원서비스 개선 우수사례(우수)'에는 금천구의 인공지능(AI) 기반 세무안내 챗봇 구축 사업이 선정됐다. 시는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가 총 50건에 대해 창의성, 효용성, 파급력 중심으로 서면평가를 진행해 15건을 추렸다. 이후 대면심사를 거쳐 총 9건(최우수 1건, 우수 3건, 장려 5건)을 우수사례로 선정했다.
금천구 세무안내 챗봇은 24시간 세무 관련 민원을 해결하는 창구로, 디지털 전환 시대에 발맞춰 민원 편의성과 행정 효율성을 동시에 높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구는 기존 구청 홈페이지를 통해 세무 정보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여러 단계의 검색이 필요하고, 반복적인 민원이 다수 발생한다는 문제점에 주목해 민원서비스 개선에 나섰다. 특히 관내 국가산업단지 소재 여부 확인, 등록면허세 신고·납부, 착오 납부 및 환급 관련 문의가 반복되면서 민원 처리 부담이 지속적으로 증가했다.
세무안내 챗봇은 지방세 신고·납부, 국가산단 여부 확인, 감면·환급 절차 안내 등 주민들이 자주 문의하는 세무 정보를 대화형 방식으로 신속하고 쉽게 제공한다. 이를 통해 홈페이지 검색 단계를 대폭 축소하고, 복잡한 행정 절차를 간소화해 이용자 만족도를 높였다. 단순·반복 민원이 챗봇을 통해 해소되면서 전화 및 방문 민원이 줄어 담당 공무원이 보다 전문적인 상담과 업무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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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성훈 금천구청장은 "금천구가 서울시 민원서비스 평가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되고 민원서비스 개선 우수사례로 세무안내 챗봇이 선정된 것은 지역주민을 위한 금천구의 노력이 인정받은 결과"라며 "지역주민이 만족하고 신뢰받는 행정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김민진 기자 ent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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