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영리 법인, 금전적 보상 한계 있어"
써클차트를 운영하는 한국음악콘텐츠협회는 지난 5월 발생한 이용자 개인정보 유출 사고 피해자에게 공연 티켓을 지급하는 보상안을 마련했다고 18일 밝혔다.
음콘협은 전날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써클차트 개인정보 유출 피해자를 대상으로 후속 조치와 보상안 등을 담은 안내 메일을 발송했다"며 "불편과 심려를 끼쳐드린 점 다시 한번 사과드린다"고 공지했다.
안내 메일은 보상 신청 대상자에게 개별 발송됐으며, 신청 기간은 내년 1월3일까지다. 보상 내용은 협회가 개최하는 콘서트 초대권 1인2매다.
앞서 음콘협은 지난 5월 써클차트 해킹 공격으로 웹회원 개인정보 총 6만5394건이 유출됐다고 밝혔다. 이름·아이디·주소 등 기본 정보 외에도 일부 회원의 주민등록번호와 휴대전화 번호가 포함됐다.
음콘협에 따르면 써클차트 운영을 위탁받은 외부 대행사가 개인정보 암호화 작업 과정에서 생성한 백업 파일을 삭제하지 않았고, 해커가 해당 파일에 접근해 유출이 발생했다. 협회는 지난 7월 유출 사실을 인지한 즉시 개인정보보호위원회에 보고하고 회원가입 기능을 중단했다. 또한 협회 보유 개인정보를 전면 삭제했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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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콘협은 안내 메일에서 "협회는 비영리 법인으로 일반 영리기업과 동일한 형태의 금전적 보상에는 한계가 있음을 양해해달라"고 밝혔다.
이이슬 기자 ssmoly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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