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중심 실습·학생 주도 학습 강화
지역 응급의료 인재 양성 모델 제시
동의과학대학교(총장 김영도) 응급구조과는 최근 '2025학년도 RISE사업 주문식 교육 성과확산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번 워크숍은 지역혁신 중심 대학 지원체계(RISE) 사업의 하나로 추진된 주문식 교육 프로그램의 운영 성과를 공유하고, 향후 교육 모델의 확산 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현장 실무역량 강화와 산업체 연계 교육, 학생 참여형 수업 혁신을 핵심 목표로 진행됐다.
응급구조과는 올해 해양경찰연수원 견학·체험을 비롯해 국가고시 실기 경진대회, 재난 상황 시 봉합술 전문가 특강 등 다양한 현장 기반 주문식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이를 통해 학생들의 상황 판단력과 현장 대응 능력, 팀워크 역량이 전반적으로 향상됐으며, 지역 응급의료기관과의 협력을 통한 산업체 연계 실습의 전문성도 강화됐다는 평가를 받았다. 졸업생과 현직 응급의료종사자들이 교육에 참여해 실무 경험을 공유한 점도 교육 효과를 높였다.
올해는 학생강사제와 피어 러닝 기반 실습 등 학생 주도 학습 모델이 확대되면서 '가르치며 배우는' 상호학습 구조가 정착됐다. 이로 인해 학생들의 자기주도성과 학습 몰입도가 크게 높아졌다는 분석이다.
워크숍에 참석한 부산소방 구급대원은 "현장의 시각에서 교육 성과를 직접 확인할 수 있는 의미 있는 자리였다"며 "실습 중심 교육을 통해 학생들의 대응 속도와 판단력이 눈에 띄게 향상된 점이 인상적이었다"고 말했다.
박영수 동의과학대 응급구조과 학과장은 "RISE사업 주문식 교육은 학생들의 실무역량을 강화하고 교육과정 전반의 질을 높이는 성과를 거뒀다"며 "재난·해상·야간 실습 등 올해 축적한 전문 교육 경험을 체계화해 지역 응급의료 인력 양성에 실질적으로 기여하는 교육 모델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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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급구조과는 내년에도 주문식 교육 프로그램을 기반으로 재난 대응과 병원 전 단계 응급처치 중심의 현장형 비교과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지역 네트워크 협력을 강화해 응급의료 전문가 양성을 위한 교육 체계를 더욱 공고히 할 계획이다.
영남취재본부 조충현 기자 jchyou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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