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골프연맹(IGF) 이사·행정위원으로 선임
'골프여제' 박인비(37)가 국제골프연맹(IGF) 이사 겸 행정위원으로 선임됐다.
박인비의 매니지먼트사 와우매니지먼트그룹은 15일 "박인비가 미국여자골프협회(LPGA)를 대표해 IGF 이사와 행정위원으로 공식 활동에 나선다"며 "세계 골프의 발전을 위한 전략 수립과 중·장기 정책 논의에 직접 참여하게 된다"고 밝혔다.
박인비는 앞으로 국가연맹 회원 승인 절차를 비롯해 유스 올림픽 골프 경기 운영 감독, 세계 아마추어팀선수권대회(WATC) 감독, 국가올림픽위원회(NOC)와의 협력 관계 관리 등 다양한 업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박인비는 "선수로서 쌓아온 경험을 토대로 평소 관심을 가져온 올림픽 골프 종목의 국제적 인지도 제고와 유소년 선수 발굴·지원, 골프의 대중화 등 글로벌 골프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IGF는 박인비에 대해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이자 세계 최초로 골든 커리어 그랜드 슬램을 달성한 선수"라며 "9년간 IGF 선수위원회에서 활발히 활동하며 여자 골프의 위상을 세계 무대에서 높여왔다"고 평가했다. 이어 "풍부한 경험과 통찰력을 갖춘 박인비가 IGF의 정책과 운영 전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한다"며 위촉 배경을 설명했다.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이 회장을 맡고 있는 IGF는 전 세계 골프를 대표하는 국제 스포츠 기구로, 골프의 올림픽 종목 운영과 관리를 총괄하고 있다.
IGF는 152개국 골프협회와 주요 골프 단체를 회원으로 두고 있으며, 골프의 세계적 확산과 국가 간 협력 강화, 저변 확대를 목표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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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GF 이사회는 국가별 골프 단체 대표 4명, 선수 대표 5명, 그리고 IGF 회장을 포함해 총 10명으로 구성된다.
서믿음 기자 fait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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