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단독]영어유치원·7세고시 논란 韓, '이제는 책읽기다'…내년 1월 '독서 국가' 출범

시계아이콘01분 32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국회가 내년 1월 '독서 국가'를 선포하고 인공지능 시대에 맞는 교육 패러다임 전환에 나선다.

교육부도 지난 12일 이재명 대통령 업무보고 자료에서 'AI 시대에 필요한 인간다움을 위한 독서·인문교육'을 언급하며, 내년 '책 읽는 학교문화' 1000개 학교를 신규 조성하겠다고 밝혀 학교 내 독서교육이 강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16일 국회 교육위원회에 따르면 국회는 내년 1월23일 '독서 국가 출범식'을 열어 유·초·중·고 전 과정을 아우르는 생애주기별 독서교육 체계를 논의한다.

닫기
뉴스듣기

"AI로 대체 불가능한 사고력, 책으로"
'영어'서 '독서'로 무게 중심 이동하면
영유 사교육 과열도 해결 가능

국회가 내년 1월 '독서 국가'를 선포하고 인공지능(AI) 시대에 맞는 교육 패러다임 전환에 나선다. 교육부도 지난 12일 이재명 대통령 업무보고 자료에서 'AI 시대에 필요한 인간다움을 위한 독서·인문교육'을 언급하며, 내년 '책 읽는 학교문화' 1000개 학교를 신규 조성하겠다고 밝혀 학교 내 독서교육이 강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단독]영어유치원·7세고시 논란 韓, '이제는 책읽기다'…내년 1월 '독서 국가' 출범 어린이집 원생들이 도서관에서 책을 보고 있다. 연합뉴스
AD

16일 국회 교육위원회에 따르면 국회는 내년 1월23일 '독서 국가 출범식'을 열어 유·초·중·고 전 과정을 아우르는 생애주기별 독서교육 체계를 논의한다. '책 읽는 학교-책 읽는 마을-책 읽는 도시'로 이어지는 독서 생태계를 국가 차원에서 구축하겠다는 구상이다. 이 자리에는 교육부와 시도교육청 등 교육당국이 모두 참석해 구체적인 활동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


김영호 국회 교육위원장은 아시아경제와의 인터뷰에서 "AI가 대체할 수 없는 깊이 있는 사고, 복합적 문제 해결 능력은 독서에서 나온다"면서 "미래 인재양성을 위한 국가 차원의 독서 교육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17일과 오는 22일 두 차례에 걸쳐 토론회를 열고, 범사회적 연대체인 '독서 시대 위원회'도 발족한다.


[단독]영어유치원·7세고시 논란 韓, '이제는 책읽기다'…내년 1월 '독서 국가' 출범 김영호 국회 교육위원회 위원장이 국회에서 아시아경제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5.12.10 김현민 기자

독서 국가는 과도한 조기 영어교육과 영유아 사교육의 대안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국회는 지난 8일 국회 교육위 소위에서 '4세 고시·7세 고시' 폐단을 낳는 '유아 레벨테스트 금지법'을 처리하며 영어유치원 규제 강화에 나섰다. 김 위원장은 "지금처럼 3세, 5세 때부터 레벨테스트를 할 정도로 사교육이 판을 치는 상황은 개선돼야 한다"면서 "독서는 아이들이 책의 습관만 가지면 누구에게 가르쳐 줄 필요가 없다. 독서야말로 대한민국의 공교육을 바로 세우고 사교육 부담을 실질적으로 낮출 수 있는 핵심적인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조기 영어 사교육의 폐단을 줄이기 위한 방안으로 영어 유치원 대신 '독서 유치원'을 제안한다"고 말했다. 한국유치원연합회도 독서 유치원 전환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고 한다. 독서 유치원은 2028년 내 시범 운영을 목표로 하고 있다.


독서 국가는 유치원 단계의 '독서 유치원', 초등학교의 '독서 중점 초등학교', 중학교 1학년 자유학기제를 전환한 '독서 학기제' 등으로 구성된다. 유·초·중학교 때 독서 환경을 만들어주고, 누구나 '독서 이력서'와 같은 데이터베이스(DB)를 가질 수 있도록 해 고교학점제와 진로 상담까지 연계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러한 독서 국가는 최근 논의되는 대입 평가 개편 과정에서 빠져 있는 '학교 내 교육 방법'에 대해서도 해답을 줄 것으로 보인다. 교육계에서는 2033학년도 '수능 논·서술형 평가' 도입 가능성이 나오고 있다. 그러나 평가 변화에 맞춘 교육 계획은 공개되지 않아 학부모 사이에서는 "결국 사교육으로 몰리는 게 아니냐"라는 불안감이 나온다.


독서 국가는 이러한 공백을 공교육 안에서 메우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유·초·중·고 정규 교육과정 속에서 책 읽기·글 쓰기·토론을 일상화해 문해력과 창의력, 비판적 사고력을 체계적으로 키우고, 이를 통해 입시제도 변화까지 자연스럽게 뒷받침하겠다는 취지다. 국회 차원에서는 '기초학력 보장법' 개정을 통해 독서교육을 제도적으로 강화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AD

김 위원장은 "AI 시대 인재 교육의 핵심인 독서와 토론, 인문학 교육은 학교가 학원보다 훨씬 경쟁력을 갖출 수 있다"면서 "지금이 대한민국의 고질병을 치유하고, 교육의 대전환을 이룰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고 강조했다.




오주연 기자 moon170@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6.02.1815:06
    "세금 무서워" 집주인 애타는데…매수자는 고가에 손도 안 댄다
    "세금 무서워" 집주인 애타는데…매수자는 고가에 손도 안 댄다

    정부가 '거주 목적 외' 주택 보유에 대한 세제 혜택을 단계적으로 회수하겠다고 밝히면서 서울 아파트 매물이 빠르게 쌓이고 있다. 다만 늘어나는 매물만큼 거래가 따라붙지는 못하는 모습이다. 대출 규제로 매수 여력이 제한된 데다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유예' 종료일이 다가올수록 매물이 늘어 가격이 추가 하락할 수 있다는 관망 심리가 확산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18일 부동산 빅데이터 업체 아실에 따르면 전일 기준 서

  • 26.02.1807:00
    수도권 집값 상승 지방으로 퍼질까…기대 심리 '쑥'
    수도권 집값 상승 지방으로 퍼질까…기대 심리 '쑥'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에서 주택 가격 상승이 주춤한 가운데 지방 부동산 시장이 점차 살아나고 있다. 주택사업자들이 바라보는 지방 부동산 경기 전망도 큰 폭으로 개선된 것으로 확인됐다. 18일 주택산업연구원이 주택사업자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2월 비수도권 주택사업경기전망지수는 전월보다 16.0포인트 상승한 93.3으로 전망됐다. 주택사업 경기가 좋아질 것으로 보는 기준선인 100보다 여전히 낮은 수치지만 같은

  • 26.02.1713:49
    서울 정비사업 77조에 AI발 원전까지…부실 털어낸 건설사, '쌍끌이 반등' 오나
    서울 정비사업 77조에 AI발 원전까지…부실 털어낸 건설사, '쌍끌이 반등' 오나

    건설업계가 3년간의 부실 정리를 마무리하고 반등 채비에 나서고 있다. 국내에서는 서울 핵심지를 중심으로 대규모 정비사업 장이 열렸고, 해외에서는 인공지능(AI)발 전력 수요 폭증에 따른 원전 수주 소식이 잇따르는 추세다. 안정적인 내수 수익 기반에 글로벌 성장 동력이 맞물리면서 건설업 체질 개선과 가치 재평가가 가속화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17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박세라 신영증권 연구원은 최근 '건설, 사야 할

  • 26.02.1711:50
    법은 '금지' 세칙은 '허용'…은행 '셀프 감정' 53년째 예외
    법은 '금지' 세칙은 '허용'…은행 '셀프 감정' 53년째 예외

    금융기관의 부동산 담보 자체 감정평가를 둘러싼 감정평가업계와 은행권의 갈등 법적 대응 국면으로 번지고 있다. 국토교통부는 지난해 은행 자체평가를 위법으로 판단했고, 국정감사에서도 여러 차례 같은 지적이 나왔다. 금융위원회도 개선을 약속했다. 그러나 5개월이 지난 지금까지 은행권은 자체평가 중단 시점을 밝히지 않고 있다. 협의 교착…특정 은행 물량은 3배 급증 17일 감정평가업계에 따르면 한국감정평가사협회는 금

  • 26.02.1414:44
    좁을수록 인기?…수도권에선 중형 면적보다 소형 청약 '러시'
    좁을수록 인기?…수도권에선 중형 면적보다 소형 청약 '러시'

    분양가 상승 흐름으로 인해 수도권 아파트 청약 시장에서 소형 면적이 중형보다 더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지난해엔 소형 청약자 수가 처음으로 중형을 앞서기도 했다. 14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지난해 수도권 아파트 청약자 총 48만5271명 중 전용면적 60㎡ 이하 소형아파트에 21만8047명이 몰린 것으로 파악됐다. 전용 60∼85㎡의 중형 아파트에 21만7322명, 전용 85㎡를 초과하는 대형 아파트에 4만9902명이 접수했다. 한국부동

  • 26.02.0307:05
    전문가 4인이 말하는 '의료 생태계의 대전환'[비대면진료의 미래⑥]
    전문가 4인이 말하는 '의료 생태계의 대전환'[비대면진료의 미래⑥]

    편집자주병원 진료를 위해 대기실에 긴 줄을 서는 대신 스마트폰 화면 속 의사를 만나는 시대. 비대면진료가 코로나19 팬데믹, 의정 갈등 시기 한시적 허용과 시범사업 등을 거쳐 올 연말 본 시행을 앞두고 있다. 격오지와 취약계층의 의료 공백을 메우는 편리함과 함께 약 배송 금지에 따른 이용 한계, 의약품 오남용 우려 등이 공존하고 있고, 의료계와 플랫폼업계, 환자단체 사이의 시각차 또한 여전히 팽팽하다. 의료산업의 패

  • 26.02.0307:04
    벼랑 끝에 선 '닥터나우 방지법'…플랫폼 규제 해법은?
    벼랑 끝에 선 '닥터나우 방지법'…플랫폼 규제 해법은?

    편집자주병원 진료를 위해 대기실에 긴 줄을 서는 대신 스마트폰 화면 속 의사를 만나는 시대. 비대면진료가 코로나19 팬데믹, 의정 갈등 시기 한시적 허용과 시범사업 등을 거쳐 올 연말 본 시행을 앞두고 있다. 격오지와 취약계층의 의료 공백을 메우는 편리함과 함께 약 배송 금지에 따른 이용 한계, 의약품 오남용 우려 등이 공존하고 있고, 의료계와 플랫폼업계, 환자단체 사이의 시각차 또한 여전히 팽팽하다. 의료산업의 패

  • 26.02.0307:03
    탈모·여드름 치료제만 급증…'처방전 자판기' 막으려면
    탈모·여드름 치료제만 급증…'처방전 자판기' 막으려면

    편집자주병원 진료를 위해 대기실에 긴 줄을 서는 대신 스마트폰 화면 속 의사를 만나는 시대. 비대면진료가 코로나19 팬데믹, 의정 갈등 시기 한시적 허용과 시범사업 등을 거쳐 올 연말 본 시행을 앞두고 있다. 격오지와 취약계층의 의료 공백을 메우는 편리함과 함께 약 배송 금지에 따른 이용 한계, 의약품 오남용 우려 등이 공존하고 있고, 의료계와 플랫폼업계, 환자단체 사이의 시각차 또한 여전히 팽팽하다. 의료산업의 패

  • 26.02.0307:02
    "집에서 진료받고 약 배송은 불가?"…'반쪽짜리' 제도
    "집에서 진료받고 약 배송은 불가?"…'반쪽짜리' 제도

    편집자주병원 진료를 위해 대기실에 긴 줄을 서는 대신 스마트폰 화면 속 의사를 만나는 시대. 비대면진료가 코로나19 팬데믹, 의정 갈등 시기 한시적 허용과 시범사업 등을 거쳐 올 연말 본 시행을 앞두고 있다. 격오지와 취약계층의 의료 공백을 메우는 편리함과 함께 약 배송 금지에 따른 이용 한계, 의약품 오남용 우려 등이 공존하고 있고, 의료계와 플랫폼업계, 환자단체 사이의 시각차 또한 여전히 팽팽하다. 의료산업의 패

  • 26.02.0307:01
    "환자 편의 높이되 더 안전하게"…하위법령 논의 착수
    "환자 편의 높이되 더 안전하게"…하위법령 논의 착수

    편집자주병원 진료를 위해 대기실에 긴 줄을 서는 대신 스마트폰 화면 속 의사를 만나는 시대. 비대면진료가 코로나19 팬데믹, 의정 갈등 시기 한시적 허용과 시범사업 등을 거쳐 올 연말 본 시행을 앞두고 있다. 격오지와 취약계층의 의료 공백을 메우는 편리함과 함께 약 배송 금지에 따른 이용 한계, 의약품 오남용 우려 등이 공존하고 있고, 의료계와 플랫폼업계, 환자단체 사이의 시각차 또한 여전히 팽팽하다. 의료산업의 패

  • 26.02.0511:23
    박원석 "전한길, 이석기보다 훨씬 더 위험"
    박원석 "전한길, 이석기보다 훨씬 더 위험"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박원석 전 국회의원(2월4일)※ 기사 내용을 인용할 때는 반드시 '소종섭의 시사쇼'를 명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소종섭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소종섭의 시사쇼 시작하겠습니다. 오늘은 박원석 전 의원과 함께 여러 가지 이슈들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박원석 : 네, 안녕하십니까. 소종섭 : 오늘 장

  • 26.02.0314:25
    장성철 "한동훈의 알파와 오메가는 배지"
    장성철 "한동훈의 알파와 오메가는 배지"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 출연 : 장성철 공론센터 소장(2월 2일)※ 기사 내용을 인용할 때는 반드시 '소종섭의 시사쇼'를 명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소종섭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장성철 공론센터 소장과 함께 여러 가지 이슈들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이재명 대통령 SNS 정치, 지난주 토요일부터 오늘 오전까지 9개를 올렸습니다.

  • 26.01.2907:47
    정청래 비판한 김민석, 치열한 두 사람의 '장군멍군'
    정청래 비판한 김민석, 치열한 두 사람의 '장군멍군'

    김민석 국무총리와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장군멍군'을 하고 있다. 보이지 않는 힘겨루기가 한창이다. 올 8월 전당대회를 향한 움직임이다. '8월 전대'는 누가 당 대표가 되느냐를 넘어 여권의 권력 지형을 가르는 의미가 있다. 정 대표가 연임에 성공한다면 그의 정치적 힘은 지금보다 더 커진다. 여권 내 위상이 올라가는 것도 당연하다. 2028년 국회의원 선거의 공천권을 쥐기 때문이다. 김민석 국무총리가 대표가 된다면

  • 26.01.2811:24
    이언주 "합당은 선거에 악재, 정 대표 행동 용서받기 어려워"
    이언주 "합당은 선거에 악재, 정 대표 행동 용서받기 어려워"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내 긴장감이 높아가는 흐름이다. '명청대전'이라는 말이 나오더니 최근에는 최고위원회에서 직접 언쟁을 주고받았다. 일부 최고위원들이 회의에 불참하는 일도 벌어졌다. 8월 전당대회를 앞둔 세력 격돌이 서서히 본격화하는 모양새다. 이언주 더불어민주당 수석최고위원은 그 한가운데 있다. 최근 이 수석최고위원과 두 차례 인터뷰했다. 지난 21일 '소종섭의 시사쇼'에 출연해 1시간 인터뷰했고, 27일엔 전화

  • 26.01.2611:31
    윤희석 "오세훈 프레임 바꿔야", 서용주 "정원오 재료 좋아"
    윤희석 "오세훈 프레임 바꿔야", 서용주 "정원오 재료 좋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 출연 : 서용주 맥정치사회연구소장,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월 22일)※ 기사 내용을 인용할 때는 반드시 '소종섭의 시사쇼'를 명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소종섭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소종섭의 시사쇼 시작하겠습니다. 서용주 맥 정치사회연구소장님과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 두 분 모시고 최근 여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