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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르신' 맞춤대책 늘리는 서울시… 이번엔 '어르신 놀이터'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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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까지 25개 자치구에 1개씩
무장애 설계 적용한 맞춤형 기구
'초고령사회 대응 종합계획' 속도
5년간 3.4조원 투입해 공간 등 확충

서울시가 내년까지 자치구마다 '어르신 놀이터'를 만든다. 어르신들이 거주지 근처에서도 여가를 즐기고 건강을 관리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취지다. 서울시는 고지대 교통약자를 위한 수직형 엘리베이터나 파크골프장 확대 등 초고령 사회에 맞는 지원책을 추진 중이다.


16일 서울시에 따르면 어르신 놀이터는 내년까지 자치구마다 1개소씩 총 25개소가 만들어진다. 2022년 구로구에 처음 조성된 후 현재 13개소를 시범운영 중인데, 7개소를 연말까지 만들고 내년에 5개소를 추가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어르신' 맞춤대책 늘리는 서울시… 이번엔 '어르신 놀이터' 조성 서울형 '어르신 놀이터'가 조성된 양천구 장수공원. 서울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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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르신 놀이터에는 근력을 올려주는 손 자전거, 레이싱 트랙, 인지력을 키워주는 징검다리, 균형 감각을 길러주는 뱀다리 건너기 등 맞춤형 기구 20여종이 설치된다. 어르신, 장애인 등 이동이 불편한 사람도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무장애 설계를 적용한다.


특히 서울시는 '서울형 어르신 놀이터 조성 가이드라인'까지 만들어 자치구에 배포했다. 시는 사회교류 시설(15종), 신체강화 시설(47종), 정서힐링 시설(15종) 등 총 77종의 어르신 맞춤형 시설물을 제시한 상태다.


서울시는 초고령 사회 대응을 위해 어르신을 위한 맞춤형 지원책을 계속 내놓는다는 방침이다. 지난 5월 오세훈 서울시장은 2040년까지의 종합 중장기 대책인 '초고령사회 대응 종합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지역 중심 돌봄·건강 체계 강화 ▲경제적으로 안정적인 노후생활 보장 ▲어르신의 사회 참여 및 여가·문화 활성화 ▲고령친화적 도시 환경 조성까지 4대 분야 10개 핵심과제로 구성했다.


종합계획은 서울인구 3명 중 1명이 65세 이상이 되는 2040년까지 중장기적으로 추진한다. 예산은 내년 4900억원을 시작으로 2030년까지 5년간 총 3조4000억원을 투입한다. 어르신 문화활동을 위한 공간 확충이 대표적으로, 폐교나 저이용 시유지를 활용해 2040년까지 공유오피스, 여가 프로그램 등을 운영하는 복합여가문화공간을 만드는 방안이다.


선풍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파크골프장도 현재 33곳에서 2040년까지 150곳까지 늘린다. 실내외 파크골프장도 확충할 계획이다. 이밖에 초고령사회 어르신 사회 활동을 돕는 '7학년 교실'도 확대 운영한다. 올해 입학생이 200명에 이어 2040년까지 2만 1000명 어르신 참가자를 늘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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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에 있는 교육·문화기관에서도 인문학 강좌를 들을 수 있도록 시니어 은퇴캠프 신설도 계획했다. 민간 상업시설을 어르신 여가 공간으로 활용하는 시니어 동행상점 운영도 시작할 예정이다. 윤종장 서울시 복지실장은 "어르신 놀이터는 단순한 운동 공간을 넘어 어르신 생활에 활력을 주고 따뜻한 소통을 담아내는 생활밀착형 복지 공간"이라며 "더 건강하고 활기찬 노후를 돕기 위한 다각적인 어르신 정책을 발굴·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배경환 기자 khbae@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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