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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혁명](171)에이아이웍스, ‘AI 품질검증’ 승부…데이터 기술기업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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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스트웍스서 사명 바꾼 '에이아이웍스'
AI 신뢰성과 업무자동화 앞세워 재도약
데이터→모델링→에이전트 검증까지
통신·금융권 AI 품질검증 확장
올해 180억 매출 전망…내후년 상장 목표

[AI혁명](171)에이아이웍스, ‘AI 품질검증’ 승부…데이터 기술기업으로 윤석원 에이아이웍스 대표가 서울 송파구 사무실에서 아시아경제와 인터뷰하고 있다. 사진=박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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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AI)이 일상이 된 시대, 정작 중요한 질문은 '믿고 쓸 수 있느냐'다. 윤석원 '에이아이웍스(AIWORKX)' 대표는 최근 아시아경제와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사람을 돕는 AI를 만든다"며 "기술 중심이 아니라 실제 일에서 쓰일 수 있는 AI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 테스트웍스(Testworks)로 알려졌던 이 회사는 지난 4월 사명을 바꾸며, 데이터 라벨링 기업에서 AI 품질검증과 업무자동화 전문기업으로의 전환을 선언했다.


윤 대표는 "로고 속 알파벳 'I'가 사람처럼 기울어져 있다"며 "사람 중심의 정체성을 잃지 않겠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사명에 담긴 'WORKX'는 실제 업무에서 작동하는 AI(Work)와 무한한 가능성(X)을 의미한다. 그는 "이제 AI는 보여주기용 데모를 넘어 현장에서 사람과 함께 일하는 동료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에이아이웍스의 사업은 ▲텍스트·이미지·오디오 등 비정형 데이터를 수집·가공·검수하는 AI 데이터 사업 ▲AI 기반 자동화로 진화한 소프트웨어 테스트·품질검증 사업 ▲콜센터(AICC)나 문서 자동화에 활용되는 AI 에이전트 솔루션 개발 등 세 축이다.


특히 윤 대표가 강조한 부분은 '에이전트 검증(Validation)'이다. 그는 "AI가 이제 모델을 넘어서 소프트웨어 전체를 관장하는 에이전트 시대가 됐다"며 "이제는 모델의 성능뿐 아니라 의도 파악, 가드레일, 사용성, 환각 최소화까지 모두 검증해야 한다"고 말했다.


에이아이웍스는 SK텔레콤·KT·LG유플러스 통신 3사의 AI 에이전트 품질검증 과제를 수주했고, KB카드와의 PoC(개념검증)에서도 경쟁사를 제치며 기술력을 입증했다. 윤 대표는 "고객의 실제 문제를 해결하는 '현장형 검증'에서 강점을 보여주고 있다"며 "AI가 오작동하지 않도록 엔드투엔드(E2E)로 품질을 관리하는 기업은 국내에 많지 않다"고 강조했다.


회사는 지난해 매출 99억원으로 창사 이래 첫 역성장을 경험했다. 정부 연구·개발(R&D) 예산 축소와 경기 둔화가 겹친 탓이다. 하지만 올해는 상황이 달라졌다. 윤 대표는 "올해는 매출이 180억원 안팎으로 회복될 것"이라며 "내년에는 30~40% 추가 성장도 가능하다"고 내다봤다.


에이아이웍스는 최근 과기정통부가 주도하는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의 NC AI 컨소시엄에도 합류했다. 에이아이웍스는 이 컨소시엄 내에서 수학·추론형 데이터셋 개발, 모델 검증, 품질 보증 부문을 담당한다. 윤 대표는 "우리가 가진 검증 역량과 데이터 구축 노하우가 독자 AI 모델의 신뢰성과 안전성 확보에 기여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에이아이웍스는 사회적기업 인증기업으로서 고용의 사회적 가치를 이어가고 있다. 경력단절 여성과 시니어, 장애인 등 다양한 인력층의 디지털 일자리를 창출해온 점이 특징이다. 장애인 표준사업장도 별도 운영 중이다.


글로벌 확장도 본격화한다. 베트남에서 지사를 운영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캄보디아 우정통신부 차관이 회사를 방문해 협력을 제안하기도 했다. 현지 언어인 크메르어 기반의 거대언어모델(LLM) 개발과 인력 양성을 추진하는 내용이다. 윤 대표는 "크메르어는 글로벌 AI 플랫폼들이 잘 지원하지 않는 언어"라며 "소외된 언어를 지원하는 측면에서 공익적 가치를 달성하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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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AI 기반 자동화 수요가 폭발하면서, 콜센터·금융권·공공부문으로 고객군이 넓어지고 있다. 그는 "디지털뉴딜 이후 두 번째 파고가 왔다고 본다"며 "우리는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현재 임직원은 170명 규모로 늘었고, 내후년 상장을 목표로 프리IPO(150억원 규모) 투자유치를 준비 중이다. 그는 "단기적인 재무 이익보다 장기적 비전과 사회적 가치에 공감하는 투자자를 찾고 있다"고 덧붙였다.




박유진 기자 genie@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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