헛개나무 가지의 면역기능 강화 효능이 입증됐다.
국립산림과학원은 헛개나무 가지가 면역기능을 강화하는 조성물로 활용 가능하다는 것을 과학적으로 입증했다고 15일 밝혔다.
면역력을 높이는 기능성 소재 발굴은 최근 바이오산업의 뜨거운 감자로 부각된다. 면역질환 관리에 대한 세간의 관심이 커진 영향이다.
같은 이유로 이번 연구는 그간 주목받지 못하던 헛개나무 가지 부위를 새로운 기능성 원료로 활용할 가능성을 규명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갖는다.
특히 헛개나무 가지 추출 성분은 면역세포의 활성화를 촉진, 관련 유전자 발현량을 효과적으로 조절하는 것으로 확인돼 향후 식품·의약품·화장품 등 산업계 다분야에서 응용될 여지가 크다.
산림과학원은 연구 결과를 토대로 헛개나무 가지 추출물을 포함하는 면역증진용 조성물(10-2809306)의 특허등록을 완료해 상용화 기반을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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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희문 산림약용자원연구소 소장은 "헛개나무 가지 추출물의 면역증진 효능 입증은 미활용 산림자원의 새로운 가치를 창출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갖는다"며 "산림약용자원을 기반으로 국민건강 증진과 바이오산업의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대전=정일웅 기자 jiw30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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