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정신 잇는 지방자치 리더 양성 과정
노무현 전 대통령의 철학과 가치를 바탕으로 지방자치 리더를 양성하는 '2025 노무현 지방자치학교'가 개강한다. 지방자치 30년을 넘어 다음 30년을 설계하는 교육 과정이다.
광주노무현시민학교는 오는 16일부터 11월 21일까지 노무현재단 광주지역위원회에서 '2025 노무현 지방자치학교'를 운영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과정은 '사람 사는 세상'이라는 노무현 정신을 계승해 지방자치 분야의 전문성과 실천력을 갖춘 정치 리더를 양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교육은 매주 목요일과 금요일 오후 7~9시 진행된다. 6주간 8개 과정으로 구성됐으며, ▲노무현 정신과 지방선거(차성수 노무현재단 이사장) ▲지역소멸 위기 대응과 지속가능한 정책개발(박진우 전 경기대 교수) ▲대한민국 지방자치 30년 평가와 미래(김삼호 광주노무현재단 상임대표) ▲데이터를 읽고 해석하는 힘(박해성 티브릿지 코퍼레이션 대표이사) 등 지방자치 관련 전문가와 국회의원들이 강사로 참여한다.
광주노무현시민학교는 이번 과정을 강의와 토론, 과제가 결합된 실습형 프로그램으로 운영한다. 수강생은 지역 현안을 사례로 삼아 데이터 분석, 정책 제안서 작성, 협치 거버넌스 구축 등을 팀 프로젝트로 수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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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승세 시민학교장은 "시민주권과 자치분권이라는 노무현 정신을 오늘의 지역 과제에 적용해 실행 가능한 리더십으로 연결하는 것이 핵심이다"며 "정책을 만들고 시민과 협력하는 전 과정을 데이터와 경험으로 체득하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호남취재본부 송보현 기자 w3t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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