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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전문가 추가 영입…무서운 속도로 시장 키우는 딥엑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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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리콘밸리 출신' 잭 홍 부사장 영입
주요 거점별 영업리더 4인 체제 구축

온디바이스 인공지능(AI) 반도체 기업 딥엑스가 미국 실리콘밸리 출신 영업 전문가를 추가 영입하며 글로벌 마케팅 조직을 강화했다. 국내 시장은 물론, 북미·유럽·아시아 전역을 아우르는 거점별 영업 리더를 확보하면서 본격적인 매출 확대와 공급망 입지 강화에 나선 것으로 평가된다.


23일 반도체 업계에 따르면 딥엑스는 최근 실리콘밸리 출신의 반도체 영업 전문가 잭 홍(Jack Horng)을 부사장으로 영입했다. 홍 부사장은 미국 인디(Indie Semiconductor)·지오(GEO Semiconductor) 등에서 영업 담당 부사장을 지내며 20년 넘게 마케팅을 이끌어온 베테랑이다.


美 전문가 추가 영입…무서운 속도로 시장 키우는 딥엑스 딥엑스가 글로벌 거점별 마케팅 리더들을 영입하며 영업 조직을 강화했다. 왼쪽부터 전재두 미국법인장, 강상균 한국총괄, 아미르 셔먼 유럽총괄, 미국 실리콘밸리 출신으로 새로 영입된 잭 홍 영업담당 부사장. 딥엑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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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가 거친 기업들은 모두 온디바이스·엣지 환경의 차량용 반도체를 설계하는 팹리스로, 자율주행 및 카메라·센서 분야에서 실적을 쌓아왔다. BMW·포드·폭스바겐·현대차 등을 주요 고객사로 뒀다. 딥엑스가 신경망처리장치(NPU) 기반의 온디바이스 AI 칩 강자로 부상하고 있는 만큼 홍 부사장의 이력이 향후 북미 시장 등에서 거래선을 확보하는 데 주효하게 작용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홍 부사장은 GEO 근무 당시 매출이 전무했던 스타트업 시절부터 시장을 개척했고, 연매출을 5000만달러 규모로 성장시켰다. 이후 인디의 GEO 인수 과정에도 주도적으로 참여했다.


인디에선 자동차·로봇·스마트 카메라 등 차세대 응용 시장을 공략하며 카메라 센싱 프로세서 분야에서만 200건 넘는 고객사 양산 제품 채택 성과를 냈다. 부품 출하는 5000만개 이상을 기록했다. 유통사·모듈업체·센서·렌즈 공급사 등 현장 중심의 에코 시스템을 직접 관리한 경험도 강점이다.


딥엑스 관계자는 "매출이 없는 초기 스타트업에서 인력 구조와 마케팅, 비즈니스 전략, 고객사 유치 등 전반을 직접 경험하고 글로벌 톱티어 시스템 반도체 기업에서 수억달러 규모 매출을 책임져온 인물"이라며 "그의 합류로 딥엑스의 글로벌 시장 공략이 한층 빨라지게 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잭 홍 부사장은 "올해 5월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컴퓨텍스'에서 딥엑스의 기술력과 고객사의 평가를 직접 확인하고, 글로벌 톱티어 팹리스로 성장할 수 있을 거란 확신을 얻었다"며 "GEO와 인디에서 쌓은 경험을 딥엑스에 내재화해 온디바이스 AI 시대를 선도하는 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美 전문가 추가 영입…무서운 속도로 시장 키우는 딥엑스 딥엑스는 최근 실리콘밸리 출신의 반도체 영업 전문가 잭 홍(Jack Horng)을 부사장으로 영입했다. 홍 부사장은 미국 인디(Indie Semiconductor)·지오(GEO Semiconductor) 등에서 영업 담당 부사장을 지내며 20년 넘게 마케팅을 이끌어온 베테랑이다. 링크드인

딥엑스는 홍 부사장까지 주요 거점마다 강력한 마케팅 리더를 앞세우며 글로벌 영업 조직을 완성해가고 있다. 세계 무대에서 실력이 검증된 전문가를 통해 공격적인 시장 확장에 나선다는 구상이다.


우선 북미 시장은 전재두 미국법인장(상무)이 지휘한다. ST-에릭슨·TI·NXP 등에서 20년 넘게 기술 마케팅을 이끌며 고객 네트워크를 확보했고, 연간 3억달러 규모의 매출을 성장시킨 인물이다. 유럽 시장은 아미르 셔먼 유럽총괄이 이끈다. 그는 글로벌 전자부품 유통 1위 기업인 애로우에서 20년간 근무하며 글로벌 시스템 반도체 영업·매출 등을 리드한 전문가다. 국내 시장은 강상균 한국총괄(상무)이 담당한다. TI·온세미 등에서 20년 이상 활동하며 2억달러 이상의 매출을 관장한 경험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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딥엑스는 최근 'AI 중심지'로 떠오른 대만에 현지법인을 설립하는 등 빠르고 공격적인 전략을 펼치고 있다. 매년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리는 '컴퓨텍스' 전시회는 세간의 주목을 받기 전인 3년 전부터 참여했고, 이를 통해 이미 현지 기업들과 탄탄한 공급망까지 구축해둔 상태다. 굵직한 영업 리더들을 연이어 영입한 것도 유통망 연계 등을 통한 글로벌 매출 증대와 점유율 확대를 노린 포석으로 분석된다.




장희준 기자 junh@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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