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글로벌 해상풍력 급증, 한국 전선업체가 뜬다

시계아이콘01분 00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뉴스듣기

유럽·중 해상풍력 확대…연평균 27% 성장
LS전선·대한전선 전력용 해저케이블 증설

글로벌 해상풍력 급증, 한국 전선업체가 뜬다
AD

최근 미국·중국·유럽 등은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용 수요 급증 등의 이유로 가능한 모든 발전원 확충에 속도를 내고 있다. 국내에서도 내년 3월 '해상풍력 보급 촉진 및 산업 육성을 위한 특별법'이 시행되면서 인허가가 신속 처리돼 해상풍력 프로젝트가 활발해질 전망이다. 해상풍력 확대로 자연스레 송전망 확충도 중요한 과제로 떠올랐다.


빠른 속도로 늘어나는 해상풍력 프로젝트

19일 IBK투자증권은 '해상풍력이라 쓰고 해저케이블이라 읽는다' 보고서를 통해 세계 각국 해상풍력 프로젝트가 잇따라 추진되면서 전력용 해저케이블 수요 확대가 지속돼 국내 전선업체가 수혜를 입을 것으로 전망했다.


중국과 유럽의 프로젝트 진행으로 글로벌 해상풍력 신규 설치의 연평균 성장률(2024~30년, CAGR)은 27.4%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국내에서도 작년 기준으로 2.3GW인 풍력 설비를 2030년 18.3GW, 2038년 40.7GW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글로벌 통신용 해저케이블 시장은 미국의 서브컴, 프랑스 ASN, 일본 NEC 3사가 과점하고 있다. 하지만, 전력용 해저케이블은 해상풍력 확대와 맞물려 국내 기업들이 설비 투자를 강화하고 있다. 국내 기업들에 글로벌 사업 기회가 늘어날 전망이다.


국내 전선업체, 공장 증설 박차

LS전선은 동해 HVDC(High Voltage Direct Current, 초고압 직류송전) 해저케이블 생산 설비 증설에 이어, 2027년 3분기 완공을 목표로 미국 최대 규모 HVDC 해저케이블 생산 공장을 건설하고 있다.


대한전선은 올해 6월 해저케이블 HVDC 1공장 2단계 공사를 마무리했으며, 9월에는 2027년 하반기 준공을 목표로 2공장 1단계 착공에 들어갔다. 또 최근 해저케이블 시공업체 자회사 편입으로 제조부터 포설·유지보수까지 밸류체인을 확대했다.


LS마린솔루션은 케이블 적재 중량 1만3000톤급 초대형 포설선 발주와 장비 고도화를 통해 글로벌 포설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특히 신규 포설선 운항 시점이 LS전선의 미국 해저케이블 공장의 제품 양산 예상 시점과 맞물리는 2028년 상반기부터 그룹 차원의 글로벌 턴키 수주 대응 역량이 유의미하게 확대될 전망이다.


AD

베트남 전선시장 1위인 LS에코에너지는 베트남 국영기업과 합작으로 HVDC 해저케이블 공장 설립을 추진 중이다. 순조롭게 진행될 경우 베트남이 동남아 해상풍력 중심지로 부상함에 따른 중장기적 수혜가 예상된다.




조시영 기자 ibpro@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12.0607:30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이현우 기자 우크라이나 전쟁에 참전했다가 사망한 한국인의 장례식이 최근 우크라이나 키이우에서 열린 가운데, 우리 정부도 해당 사실을 공식 확인했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매체 등에서 우크라이나 측 국제의용군에 참여한 한국인이 존재하고 사망자도 발생했다는 보도가 그간 이어져 왔지만, 정부가 이를 공식적으로 확

  • 25.12.0513:09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12월 4일) "계엄 1년, 거대 두 정당 적대적 공생하고 있어""장동혁 변화 임계점은 1월 중순. 출마자들 가만있지 않을 것""당원 게시판 논란 조사, 장동혁 대표가 철회해야""100% 국민경선으로 지방선거 후보 뽑자" 소종섭 : 김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용태 :

  • 25.12.0415:35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2월 3일) 소종섭 : 국민의힘에서 계엄 1년 맞이해서 메시지들이 나왔는데 국민이 보기에는 좀 헷갈릴 것 같아요. 장동혁 대표는 계엄은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것이었다고 계엄을 옹호하는 듯한 메시지를 냈습니다. 반면 송원석 원내대표는 진심으로

  • 25.12.0309:48
    조응천 "국힘 이해 안 가, 민주당 분화 중"
    조응천 "국힘 이해 안 가, 민주당 분화 중"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조응천 전 국회의원(12월 1일) 소종섭 : 오늘은 조응천 전 국회의원 모시고 여러 가지 이슈에 대해서 솔직 토크 진행하겠습니다. 조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요즘 어떻게 지내시나요? 조응천 : 지금 기득권 양당들이 매일매일 벌이는 저 기행들을 보면 무척 힘들어요. 지켜보는 것

  • 25.11.2709:34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1월 24일)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에 출연한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은 "장동혁 대표의 메시지는 호소력에 한계가 분명해 변화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또한 "이대로라면 연말 연초에 내부에서 장 대표에 대한 문제제기가 불거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동훈 전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