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곽상언 "유튜브 권력자들에 머리 조아리며 정치안해…쫄지도 않아"

시계아이콘00분 59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뉴스듣기

'노무현 사위' 곽상언 의원, 김어준 겨냥?
"유튜브 권력자들에게 머리 조아릴 생각 없어"
"유튜브가 정치권력 휘두르면 사회적 해악"

곽상언 "유튜브 권력자들에 머리 조아리며 정치안해…쫄지도 않아" 국회 본회의장에서 동료 의원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는 곽상언 더불어민주당 의원. 곽상언 페이스북
AD

"유튜브 권력자들에 머리를 조아리며 정치할 생각 없다."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사위인 곽상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방송인 김어준씨를 비롯한 이른바 '유튜브 권력'을 비판하는 작심 발언을 이어가고 있다. 그는 "발언 이후 '갑자기 튀어나와 헛소리한다'는 모욕까지 듣고 있다"고 토로하면서도, "저는 위축되거나 쫄지 않는다. 계속 말씀드리겠다"고 말했다.


지난 7일부터 "유튜브 권력이 정치권력을 휘두르고 있다"며 진보 보수 진영의 몇몇 유튜브 활동의 문제점을 지적하기 시작한 곽 의원은 17일 5번째 비판을 내놓았다. 곽 의원은 "유튜브 권력이 정당의 의사결정에 영향을 미치는 등 정치권력을 휘두르고 있다면 이미 사회적 정치적 해악이 된 것이다"라고 지적했다.

곽상언 "유튜브 권력자들에 머리 조아리며 정치안해…쫄지도 않아" 국회 본회의장에서 동료 의원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는 곽상언 더불어민주당 의원. 곽상언 페이스북

그는 "유튜브 정치권력이 자신이 갖는 구독자의 힘과 조회 수의 영향력으로, 또는 자신이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정치인의 힘과 입을 통해서 자신을 비판하는 세력을 억압하고 있다면 이는 유튜브 권력이 '민주주의' '진보' ''보수'라는 이름으로 스스로 '신격화'를 시도하고 있는 것이다"라며 "우리나라에 이런 수준의 정치가 행해지고 있다면 정치는 이미 종교화됐다"고 짚었다.


곽 의원은 "유튜브 권력이 정치에 개입하고 정치권력을 휘두르는 방식은 다양하다"면서 "상시적으로 벌어지는 일인데, 유튜브 권력은 '유튜브 출연' 자체를 의정활동으로 인식하게 만든다"고 지적했다. 이어 "유튜브 방송에 출연하지 않으면 '아무 일도 하지 않는 정치인'으로 만들어버리거나 '이상한 행동을 하는 정치인'이라는 평가를 덧씌워버리는 반면, 유튜브 방송에 출연하면 '효능감 있는 정치' '업적이 있는 정치'를 하는 인물로 포장하고 홍보한다"고 강조했다.


AD

곽 의원은 "제가 유튜브 권력의 문제를 지적했더니, 유튜브 권력자의 영향력 밑에 있는 분들이 '곽상언 당신은 뭐 했는가? 아무것도 하지 않은 자가 갑자기 튀어나와 이런 헛소리를 한다'고 한다"면서 "자신들의 권력에 도취해서 그런지, 자신들이 누리던 정치권력에 조금이라도 해가 될까 놀라서 그런 것인지, 제게 이러한 인격 모독적 발언을 서슴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저는 유튜브 권력자들에게 머리를 조아리며 정치할 생각이 없다. 그렇게 모욕한다고 해서 위축되거나 쫄지 않는다. 계속 말씀드리겠다"고 했다.




서지영 기자 zo2zo2zo2@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12.0607:30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이현우 기자 우크라이나 전쟁에 참전했다가 사망한 한국인의 장례식이 최근 우크라이나 키이우에서 열린 가운데, 우리 정부도 해당 사실을 공식 확인했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매체 등에서 우크라이나 측 국제의용군에 참여한 한국인이 존재하고 사망자도 발생했다는 보도가 그간 이어져 왔지만, 정부가 이를 공식적으로 확

  • 25.12.0513:09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12월 4일) "계엄 1년, 거대 두 정당 적대적 공생하고 있어""장동혁 변화 임계점은 1월 중순. 출마자들 가만있지 않을 것""당원 게시판 논란 조사, 장동혁 대표가 철회해야""100% 국민경선으로 지방선거 후보 뽑자" 소종섭 : 김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용태 :

  • 25.12.0415:35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2월 3일) 소종섭 : 국민의힘에서 계엄 1년 맞이해서 메시지들이 나왔는데 국민이 보기에는 좀 헷갈릴 것 같아요. 장동혁 대표는 계엄은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것이었다고 계엄을 옹호하는 듯한 메시지를 냈습니다. 반면 송원석 원내대표는 진심으로

  • 25.12.0309:48
    조응천 "국힘 이해 안 가, 민주당 분화 중"
    조응천 "국힘 이해 안 가, 민주당 분화 중"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조응천 전 국회의원(12월 1일) 소종섭 : 오늘은 조응천 전 국회의원 모시고 여러 가지 이슈에 대해서 솔직 토크 진행하겠습니다. 조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요즘 어떻게 지내시나요? 조응천 : 지금 기득권 양당들이 매일매일 벌이는 저 기행들을 보면 무척 힘들어요. 지켜보는 것

  • 25.11.2709:34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1월 24일)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에 출연한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은 "장동혁 대표의 메시지는 호소력에 한계가 분명해 변화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또한 "이대로라면 연말 연초에 내부에서 장 대표에 대한 문제제기가 불거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동훈 전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