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은 이번 강릉지역 가뭄 피해로 일시적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에 최대 5억원의 신규 대출을 지원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지원은 내년 1월12일까지 진행되며, 재해피해 확인서 또는 객관적인 증빙서류를 통해 피해사실이 확인된 기업 및 개인을 대상으로 한다. '재해피해 확인서'는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에 따라 자연재해로 발생한 피해에 대해 시장·군수·구청장이 발급하는 공식 문서다.
신한은행은 중소기업 고객에게 업체당 소요자금 범위 내에서 최대 5억원까지 신규 대출을 지원한다. 최대 1.5%포인트 특별금리 인하, 원금 일부 상환 조건 없는 만기 연장, 분할상환금 납입 유예, 연체이자감면 등도 제공할 예정이다.
개인 고객에게는 최대 2000만원 긴급생활안정자금 대출을 지원한다. 이 역시 최대 1.5%포인트 특별금리 인하, 원금 일부상환 조건 없는 만기 연장, 분할상환금 납입 유예, 연체이자감면 등을 제공할 계획이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유례없는 가뭄으로 어려움을 겪는 강릉 지역 중소기업과 개인 고객의 부담을 덜어드리고 원활한 자금운영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맞춤형 금융지원을 통해 서민 금융안정을 위한 포용금융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신한은행은 지난달 강릉 지역에 지속된 가뭄 극복을 위해 생수 23만병을 지원한 바 있다.
김혜민 기자 hm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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