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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 도전]⑤LG AI연구원 "산업 난제 해결 목표에 집중, 선제적 투자로 소버린AI 실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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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홍락·임우형 LG AI연구원 공동 연구원장 인터뷰
계열사 중심 적용 사례 늘리고 산업 현장 특화
"실제 사용자가 가치 느끼는 모델 만드는 것 중요"

[K-AI 도전]⑤LG AI연구원 "산업 난제 해결 목표에 집중, 선제적 투자로 소버린AI 실현" 이홍락·임우형 LG AI연구원 공동 연구원장이 지난 4일 D&O 강서사옥에서 가진 아시아경제와의 인터뷰에서 LG AI연구원의 비전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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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인공지능(AI) 연구자들이 앞다퉈 사용하고 싶은 모델을 만들어 대한민국의 AI 위상을 높이고 국내 AI 생태계를 활성화하는 것이 최종목표입니다."


이홍락·임우형 LG AI연구원 공동 연구원장은 지난 4일 D&O 강서사옥에서 가진 아시아경제와의 인터뷰에서 "중국 기업의 국가 차원 그래픽처리장치(GPU) 지원에 비해 절대적으로 부족한 인프라를 넘어서기 위해서는 고품질 현장 데이터와 산업 특화 모델을 구축해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자체 개발한 대규모언어모델(LLM) '엑사원'은 처음 시작할 때부터 기업에서 실제 사용하고 도입할 수 있는 AI 기술 개발을 지향하고 집중했기 때문에 산업에 특화된 강점을 지닐 수 있었다는 설명이다. 양 원장은 LG 계열사를 중심으로 적용 사례를 늘렸고, AI에 특화된 인재들이 집중 연구하면서 노하우를 쌓았던 게 큰 경쟁력이라고 자신했다.


이 부사장과 임 상무는 지난 7월 공동 연구원장에 선임, 이재명 정부 초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으로 임명된 배경훈 전 원장의 뒤를 이어 연구원을 이끌고 있다. 공동 연구원장 부임 후 동시에 인터뷰를 진행한 것은 아시아경제가 처음이다. LG AI연구원이 2021년 12월 자체 LLM '엑사원 1.0'을 내놓은 데 이어 지난 7월 지속적으로 성능을 업그레이드하면서 세계 최고 수준 성능의 AI 모델 '엑사원 4.0'을 내놓을 수 있었던 것은 지주사의 전폭적인 지원과 투자가 결정적 역할을 했다는 후문이다.


구광모 LG회장 엑사원 개발 전폭적 지지

임 원장은 "엑사원을 개발하기 전 LLM 기술은 오픈AI의 챗GPT가 상업적인 성공을 거두기 전이었다"면서 "기술연구가 이뤄지는 시점에 AI를 실제 잘 쓰고 활용하려면 관련 기술과 인력을 선제적으로 확보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했다"고 회고했다. 무엇보다 막대한 투자비용이 드는 만큼 지주사의 과감한 투자가 필요했다. 당시 구광모 LG 회장은 직접 대면보고를 받고 "방향에 대한 확신이 있으면 투자할 가치가 충분하다"며 LG AI연구원이 엑사원 개발에 나설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에 나섰다. 그 결과 지난달 정부의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의 정예팀 5곳 중 한 곳에 선발됐고 최종 선정에 도전하고 있다. 이 원장은 "LLM 개발은 거역할 수 없는 큰 흐름이라고 봤다"면서 "늦게 도전하면 리소스 투자에 비해 효과를 얻기 어렵기 때문에 좋은 타이밍에 시작했던 것이 주효했다"고 설명했다.


최근 독자 AI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에 최종 선정되기 위한 5곳 기업의 물밑 경쟁이 치열하면서 매개변수 경쟁도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임 원장은 "성능 중심으로 평가를 할 것이기 때문에 매개변수는 중요하지 않을 것 같다"면서 "이전에는 매개변수 언급을 많이 했지만 지금은 효율적이면서도 사용자 입장에서 성능이 좋아야 하고, 실제 사용자들이 가치를 느낄 수 있는 모델을 만드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K-AI 도전]⑤LG AI연구원 "산업 난제 해결 목표에 집중, 선제적 투자로 소버린AI 실현"

아울러 LG AI대학원은 국내 첫 사내 대학원에 공식 인가를 받아 오는 30일 개교를 앞두고 있다. 초대원장을 맡게 된 이 원장은 "LG AI대학원은 산업 도메인 특화형 AI 전문가를 만드는 것이 목표"라면서 "LG그룹은 전 밸류체인에 걸쳐 AI 전환을 강하게 추진하고 있는데 LG AI대학원이 핵심 역량 확보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최근 일각에서 AI거품론이 제기되는 데 대해 이 원장은 "LG AI연구원은 '산업 난제 해결'이라는 명확한 목표로 연구개발에 집중하고 있다"면서 "일부 회사들의 고평가 논란이 있을 수 있지만, 궁극적으로 AI 기술 가치는 우상향하고 있고, 더욱 가속화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자국 AI인 '소버린AI' 필요성에 대해 임 원장은 "AI 영향력이 작다면 외산을 활용해 빨리 쓸 수 있겠지만 AI는 일상 업무나 공동 규율, 국가 문화 전방위적으로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에 기술이 종속되면 안된다"면서 "소버린AI로 생태계를 구축하면 국가 전체 산업을 위해 정보를 공유할 수 있어 국가 전체 혜택이 늘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소정 기자 ssj@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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